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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라이브’, 정유미x이광수가 전하는 평범의 가치…“사회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 (종합)

  • 신아람 기자
  • 승인 2018.03.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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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람 기자] ‘라이브’ 사선에 서는 사람들을 통해 미래의 사회에 대한 희망을 전한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라이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규태PD, 노희경 작가, 정유미, 이광수, 배종옥, 배성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라이브’는 전국에서 제일 바쁜 홍일 지구대에 근무하며 일상의 소소한 가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바쁘게 뛰며 사건을 해결하는 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다.

‘라이브’ 제작발표회/ 서울, 정송이 기자
‘라이브’ 제작발표회/ 서울, 정송이 기자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 두 믿고 보는 제작진 조합만으로도 관심을 모으며 단숨에 2018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이광수는 노희경 작가와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에 이어 세 번째 작품을 함께한다.

남다른 호흡을 이어온 만큼, 이번 ‘라이브’에서 보여줄 이광수의 연기와 노희경 작가와의 특별한 시너지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광수는 “개인적으로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다른 작품들도 마찬가지지만 이번 작품은 정말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며 “대본도 많이 보고 캐릭터를 위해 연구도 많이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노희경 작가는 “이광수는 투지가 좋은 배우다. 그동안 어떤 역할을 맡겨도 잘 해낼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이번에도 의심치 않았다. 충분히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광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광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라이브’ 제작발표회/ 서울, 정송이 기자
‘라이브’ 제작발표회/ 서울, 정송이 기자

이광수는 ‘라이브’에서 사고뭉치 신입 경찰 염상수로 분한다.

염상수는 사명감보다는 먹고살기 위해 경찰이 된 케이스. 자기가 생각하던 경찰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현실에 당황하지만 열정을 불태우는 인물이다.

현재 ‘런닝맨’에 출연하는 이광수는 예능에서 보여지는 이미지 때문에 배우로서 힘든 점이나 부담감이 분명 있었을 터.

그는 “주변에서 그런 우려를 많이 한다. 사실 예능 이미지, 배우로서 이미지를 나눠 각각의 이미지를 단단하게 하고 싶다고 해서 단단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예능은 예능대로 드라마는 드라마대로 최선을 다하면 시청자분들께서도 라이브 염상수로 몰입해 봐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열심히 준비해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정유미 또한 자신만의 특유 긍정 에너지를 ‘라이브’에 전해 시너지 효과를 더할 예정이라고.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정유미가 이번 작품을 통해 그려내고 싶은 현실 인물상은 무엇일까.

정유미는 “용기가 없는 사람이라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배우는 잘 못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작품에 기대는 편이다. 이번 작품 시놉시스를 보고 현장에서 많은 노고와 수고를 하고 있는 지구대 경찰들, 여러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이 가지는 진짜 감정을 잘 전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노희경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작품을 꼭 하고 싶었고 이 캐릭터를 잘 살려 꼭 현장에서 뛰고 있는 분들의 수고를 전하고 싶었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라이브’ 제작발표회/ 서울, 정송이 기자
‘라이브’ 제작발표회/ 서울, 정송이 기자

최근 예능 tvN ‘윤식당2’에 출연 중인 정유미는 ‘라이브’ 방송 시기가 겹쳤다.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사실 ‘윤식당’과 ‘라이브’가 편성이 겹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윤식당’에서 연기를 한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몰입하면서 자유를 얻은 것 같다. 이후 드라마 현장에 투입되면서 그 에너지로 집중하고 몰입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마음이 연기에 녹아났으면 좋겠다. 예능이 잘된다고 드라마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 예능은 예능대로 드라마는 드라마대로 집중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라이브’에 기대감이 모여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노희경 작가는 나와 다르지 않은 인물들을 통해 평범의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고.

지구대. 경찰이라는 소재로 하지만 다른 사건 드라마와 차이가 있다며 노희경 작가는 “사건을 풀어가는 영웅 이야기나 통쾌한 복수극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다”며 “나와 다르지 않은 인물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노희경 작가는 1 년간 수 십 명의 지구대 경찰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하고 자료를 수집하는 등 그의 노력이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배우들 역시 실제 지구대 경찰들을 만나 자문을 얻는 등 현실적 캐릭터 구축에 공을 들였다고.

노희경 작가가 경찰이라는 소재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앞서 노희경작가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그들이 사는 세상’,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등 휴머니즘적인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라이브’ 제작발표회/ 서울, 정송이 기자
‘라이브’ 제작발표회/ 서울, 정송이 기자

사선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과 미래의 사회에 대한 희망을 말하고자 했다는 노희경 작가.

“촛불집회 갔을 때 경찰들 눈을 봤는데 막지도 못하고 참여하지도 못하고 있는 그들에게 의문이 들었다. 이 사람들이 과연 원해서 이 자리에 있는지 궁금했다”며 “가볍게 시작한 일에 해볼 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깊게 발을 담그게 됐다”며 지구대를 배경으로 정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이어 “그들도 권력의 희생양이 아닐까 싶었다. 다수의 풀뿌리 같은 사람들, 최전방에서 스스로 총알받이라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진지하고 현장감 있게 다루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어쩌면 세상에 불편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드라마에 담았지만 그만큼 꼭 필요한 이야기라며 자신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라이브’는 지난 10일 첫 방송에서 평균 시청률 4.3%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을 알린 ‘라이브’가 앞으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전하고자 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인다.

매주 토, 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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