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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포커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소지섭·손예진, 원작 뛰어넘는 #멜로감성
  • 이원선 기자
  • 승인 2018.03.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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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선 기자] 소지섭과 손예진의 호흡 만으로도 주목받기 충분하다. 그런 두 배우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 만났다.

8년 전 원작 소설을 처음 접하고 이야기에 매료돼 한국판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제작했다고 밝힌 이장훈 감독. 이 영화는 그의 연출 데뷔작이기도 하다.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한 감성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바. 거기에 소지섭과 손예진의 멜로 감성이 더해졌다.

“당신에게도 기적 같은 사랑이 있었나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포스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포스터

1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의 빈자리를 그대로 남겨둔 채 아직은 더디고 어설프지만 씩씩하게 일상을 채워가는 남자 우진(소지섭 분).

여느 때보다 긴 장마가 시작되는 여름 날, 비가 오면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겼건 수아(손예진 분)가 우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아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지만 그는 수아 임이 틀림없었다.

그렇게 세상에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기적이 일어났고, 그들의 사랑은 다시 시작된다.

일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약 12년간 일본 실사 영화 네이버 평점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멜로 명작이다.

리메이크된 한국 작품은 원작 내용에 충실했기에 비슷한 부분이 많이 겹친다. 더 잔잔하고, 로맨스적 요소만을 느끼고 싶다면 일본판을 추천.

일본판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스틸컷
일본판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스틸컷
일본판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스틸컷
일본판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스틸컷

하지만 한국적 정서가 더해진 소지섭, 손예진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중간중간 웃음 코드가 더해져 131분을 지루하기 않게 하며, 우리에게 익숙한 손예진의 멜로가 감성을 건드린다. 이는 일본판과 또 다른 감성으로 극장가를 강타할 예정이다.

특히 영화를 보고 나면,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하나의 포인트가 될 것.

손예진은 그 특유의 감정선으로 수아라는 캐릭터를 풀어낸다. 그의 20대,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클래식’이 있었다면 30대에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한 층 더 깊어진 멜로 감성을 보여준다.

또한 소지섭도 오랜만에 감성 영화로 귀환해 깊은 순애보를 지닌 우진 역에 완벽히 녹아든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스틸컷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스틸컷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스틸컷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스틸컷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스틸컷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스틸컷

자극적인 소재의 영화가 많이 생겨나고 있는 때에, 소지섭 손예진의 멜로 감성은 비 오는 날 첫사랑의 모습처럼 촉촉하게 스며들 것이다.

원작과는 또 다른 뭉클함, 그리고 감동.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스틸컷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스틸컷

기다려 주세요…지금 만나러 갑니다. 오는 14일 개봉.

#완성도

★★★★☆

#연기력

★★★★★

##총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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