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이만우 전 새누리당 의원이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강간치상 혐의를 받는 이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받고 금주 내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라며 경찰이 지난 3일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29일 오후 안양시의 한 호텔에서 B(50대·여)씨를 성폭행하려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호텔에서 도망쳐 나오면서 성폭행 위기를 모면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어깨와 옆구리, 손목 등에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이후 B씨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수사했다.
이 전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강제성은 없었다"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이 전 의원이 강제로 B씨를 끌고 들어가는 장면이 확인되는 등 조사가 마무리된 상태"라며 "금주 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에게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행 의혹에 대해 정치공작설을 언급한 것을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이만우 전 한국당 의원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 바 있다.
이만우 전 의원은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로 2015년 8월까지 재직했으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의 이만우 교수님과 다른 분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