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11명이 올해 현대자동차(주) 채용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지난 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은 올해 1월부터 진행된 재학생 공채 시험에 20명이 지원해 1차 서류전형과 2차 HMAT(직무인·적성검사) 시험과 면접을 거쳐 11명이 최종 합격했다.
학생들은 현대자동차 공채시험에 대비해 학교에서 진행하는 방과후교육 프로그램과 맞춤형교육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학교에서는 기업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차구조학, 실무영어, 일반상식,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직업기초능력과 인·적성 검사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이번에 합격한 학생들은 고교 재학 중 2년 동안 현대자동차로부터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 받고 회사의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하는 온라인 직무교육과 방학 중 교육을 통해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을 받게 된다.
아울러 재학기간 중 일정한 성적과 출·결석, 자격증 등 검증 조건을 통과하면 군 제대 후 소정의 채용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입사가 결정된다.
취업난이 극심한 현실에서 고등학교 2학년 초 조기에 취업이 확정됨으로 바른 인성과 필요 역량을 갖추면 재학 중에도 성공적인 취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경북기계공고는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으로 100명 이상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삼성디스플레이, 포스코, 한수원, 한국전력, 대구환경공단 등 대기업과 공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