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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 박호산, 탄탄한 연기력으로 성추문 논란 오달수 지우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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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나의 아저씨’가 성추문에 휩싸인 오달수의 하차를 결정한데 이어 이미 제작된 이미지와 영상을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

제작진은 오달수의 하차를 발빠르게 밝혔다.

제작진은 박호산을 오달수 후임으로 투입한다고 전했다. 이어 “연극, 영화, 드라마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박호산은 선 굵은 감정 연기부터 섬세하고 유머러스한 일상 연기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는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다. 극 중 상훈은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별볼일 없는’ 중년 캐릭터지만 박호산의 특유의 연기 색깔로 무겁지 않게 여유와 웃음이 묻어난 중년 남자를 그려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먼저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오달수의 촬영분을 모두 삭제하고 새롭게 투입된 박호산이 촬영한 분량이 그 자리를 채운다.

9일 제작진 측은 박호산의 스틸컷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박호산 / 더프로액터스
박호산 / 더프로액터스

첫 방송 전까지 빠듯한 스케줄이지만 다행히 앞서 나문희에서 고두심으로 교체되는 동안 촬영 일정이 미뤄지면서 박호산은 재촬영보다는 제 페이스를 유지한 채 촬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9일 ‘나의 아저씨’ 제작진은 박호산의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다. 

박호산이 연기하는 박상훈은 가장 먼저 중년의 위기를 맞은 아저씨 삼형제의 맏형 상훈 역할이다.

상훈은 언제나 자신을 챙기려 하는 따뜻한 둘째 동훈(이선균 분)과 기죽지 않으려 애쓰는 당돌한 막내 기훈(송새벽 분)에게 부끄럽지 않은 맏형이 되고 싶지만 마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세상사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다. 그래도 썰렁한 아재 농담도 던지고, 스스로 망가지기도 하며 언제나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는 귀여운 남자.  
 
박호산은 지난 1월 종영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문래동 카이스트 역을 맡아 웃음 속에 담긴 진한 페이소스를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다. ‘나의 아저씨’에서 또 한 번 유쾌함과 감동이 공존하는 연기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tvN 새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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