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에서 ‘정종’ 역을 맡은 이민우가 청춘스타 못지않은 인기몰이를 예고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정종’은 김승유(박시후 분)와 신면(송종호 분)의 절친한 벗으로, 궁색한 처지이지만 결코 웃음을 잃지 않는 호인 중의 호인으로, 극 초반부터 자모전가에서 돈을 빌리고 갚지 못해 도망 다니는 찌질함과, 경혜공주(홍수현 분)에게 뺨을 맞으면서도 첫 눈에 반하는 허당스러움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승유의 도움을 받아 어머니의 약값을 갚는 상황 속에서도 “이 정종이 오늘 부마도위가 되는 천지개벽을 보게 해주마”라는 등의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너스레 정종’의 모습을 보여주며 물오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허당’, ‘찌질’, ‘너스레’, ‘근자감’ 등의 팔색조 모습들은 그동안 배우 이민우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의외의 모습이라 매 장면마다 화제가 되고 있는 것. 명품 배우의 무게를 덜고 망가짐도 마다하지 않으며 ‘귀요미’로 변신한 이민우의 열연에 대해 ‘대박’이라는 극찬이 자자, 청춘스타 못지않은 인기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많은 누리꾼들은 ‘보통 연기내공이 아니다, 역시 베테랑. 명품 연기자는 다르다’, ‘이민우 코믹 사극 연기 완전 물올랐다, 굵직한 왕 캐릭터 하다가 완전 다른 이미지 보는 재미 쏠쏠해’, ‘조선의 훈남 ’정종‘! 보면 볼수록 정말 매력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민우와 정종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주의 남자> 집필을 맡은 조정주, 김욱 작가는 “이민우씨가 연기하는 정종이라는 캐릭터는 연기 내공 없이는 소화하기 힘든 인물이다. 극 초반부터 후반까지 엄청난 굴곡을 겪는 인물로 다양한 색깔의 연기가 동원돼야 하는 캐릭터이다. 그 동안 다수의 사극과 여러 드라마에서 내공을 키워온 이민우씨의 연기에 작가들이 기대하는 부분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주 방송되는 <공주의 남자> 5회부터 정종의 본격적인 활약이 시작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찌질하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호인’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다음 주부터는 경혜공주와의 재회 후 남자다운 든든한 모습으로 끝까지 한 여인만을 눈물 나게 사랑하는 ‘뼛속까지 멋진 남자’로 분해 ‘순정남’의 깊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조선 시대 ‘계유정난’ 속에서 피어나는 더없이 뜨거운 청춘들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수목드라마의 새로운 강자 자리를 노리고 있는 KBS <공주의 남자>는 매주 수, 목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