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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가니’ 검사 임은정, 성희롱 의혹 부장검사 명예퇴직에…“조직적 비호와 일탈 일벌백계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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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안태근 검사의 성추행 관련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임은정 검사가 성희롱을 일삼고도 명예퇴직한 김모 부장검사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임은정 검사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몇 년 전, ‘조직과 안 맞는거 알지 않냐? 언제까지 근무할거냐’고 상사에게 닥달을 당할 때, 솔직하게 “명퇴 수당은 받고 싶습니다”라고 답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생매장당하는 듯한 공포와 싸우며, 언제까지 견딜 수 있냐고...한번씩 물었던 질문이라, 그 난처한 상황에서 바로 답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서지현 검사 성추행 진상규명을 위해 꾸려진 조사단의 검사장 단장 사퇴를 요구했던 임은정 검사는 “모 부장검사가 그렇게 부적절한 언행을 하고도, 2억이 넘는다는 명퇴수당까지 받아갔다니!!! 황당하네요”라며 분노를 표했다.

임은정 검사 페이스북
임은정 검사 페이스북

이같은 지적이 나오는 이유는 징계처분을 받지 않아도 수사기관이 비위 문제를 이유로 조사 중인 공무원은 현행법상 명예퇴직이 불가능하기 때문.

계속해서 논란이 일고 있는 ‘미투’와 관련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임은정 검사는 지난 2007년 광주인화학교 청각장애인 성폭력 사건 ‘도가니’ 1심 공판검사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이후 지난 2011년 ‘도가니’가 영화로 제작되며 임은정 검사는 ‘도가니 검사’라는 호칭을 얻었다.

이하 임은정 검사 페이스북 전문.

몇 년 전, ‘조직과 안 맞는거 알지 않냐? 언제까지 근무할거냐’고 상사에게 닥달을 당할 때,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명퇴 수당은 받고 싶습니다”

생매장당하는 듯한 공포와 싸우며, 언제까지 견딜 수 있냐고... 저도 그 무렵 저에게 한번씩 물었던 질문이라, 그 난처한 상황에서 바로 답할 수 있었지요.
그때 너무 힘들어서 계속 버틸 수 있을까.. 저도 흔들릴 때가 많았거든요.

생계형 검사의 의외의 대답에 상사가 좀 어이 없어하며, 명퇴까지 몇 년 남았냐고... 계속 다그치더라구요

모 부장검사가 그렇게 부적절한 언행을 하고도, 2억이 넘는다는 명퇴수당까지 받아갔다니!!! 황당하네요.

인권위에 가서도, 진상조사단에 가서도 거듭 부탁드린게, 성폭력을 저지른 개개인에 촛점을 너무 맞추지 마시고, 알고도 덮은 조직적 비호와 일탈을 일벌백계해 달라고 거듭 당부드렸습니다.

이런 조직적 일탈을 징벌하지 않는다면, 개인적 일탈이 근절되기 어렵겠지요.
페친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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