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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독도 표기 못하는 점 자존심 허락 안 해…독도 표기 이견으로 평창패럴림픽 남북공동입장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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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한국과 북한의 공동입장이 무산됐다.

지난 8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북측과 협의한 결과 개회식 때 남북이 공동입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입장이 무산된 이유는 한반도기 때문이다.

북측은 “자국 개최 대회에서 정치적 이유로 한반도기에 독도를 표기 못하는 것을 수용할 수 없다” 며 “우리의 국토를 표기하지 못하는 점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이에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한반도기 독도 표기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강력한 파트너십이 구축된 상태서 올림픽에 이미 쓰여진 한반도기를 변경할 수 없으며 한국과 북한의 주장을 존중해 개별 입장으로 한다”고 전했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도 남북선수단은 일본 정부의 항의로 독도 표기를 하지 않은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해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독도가 없는 한반도기 / 두피디아
독도가 없는 한반도기 / 두피디아

일본 정부는 최근에도 평창 패럴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 동해로 표기돼 있는 것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올림픽 헌장에는 어떤 종류의 정치적 프로파간다를 허락하지 않는다”며 삭제 및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

일본 외무성은 평창패럴림픽 공식 홈페이지를 지속적으로 체크해 한국 정부에 계속해서 개선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남북 공동입장 성사를 위해 북한과 2차 회의를 열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개막식에서 남북 공동입장 없이 개별 입장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민족화합과 평화 패럴림픽을 위해 민족의 하나된 모습을 원하지만 서로의 입장을 존중해 수용하고, 앞으로의 대회 성공적 개최에 양측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북 공동입장은 무산됐지만 IPC가 성화봉송 공동진행을 수용하면서 남북한 선수가 함께 성화를 들고 개막식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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