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노선영 선수가 팀추월 논란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8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김어준은 스피드스케이팅 노선영 선수와 미니 독대를 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한국 여자 팀추월이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김보름(25), 노선영(29), 박지우(20)로 이뤄진 대표팀은 지난달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을 기록, 8개팀 가운데 7위로 밀리며 탈락했다.
떨어진 것 자체로는 문제가 없지만 김보름과 박지우는 팀워크가 상실된 모습과 인터뷰 태도로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팀추월팀은 사과 기자회견까지 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빙상경기연맹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에서 불거진 논란이 바로 그 조사 대상.
문체부 관계자는 6일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이 끝난 후 빙상연맹에 대한 특정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의혹이 제기된 부분을 비롯해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조사 범위와 방향 등을 정한 후 빙상연맹의 행정뿐 아니라 전반적인 관련 제도, 규정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노선영 선수는 “김보름, 노선영, 박지우가 아니었더라도 같은 일은 일어났을 것이다. 개개인 선수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경기는 빙상연맹이 버리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달 가능성이 낮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는 것.
이에 노선영 선수는 “사회가 무조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에게만 집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식이 바뀐다면 연맹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 위주로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라고 국민들에게 부탁했다.
이와 같은 인터뷰 내용에 김어준은 노선영에게 아주 잘했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