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정희채 기자) 배우 김승수가 배우 최정원에게 소원을 공개했다.
지난 1월 12일 방송된 MBC '발칙한 동거 - 빈방 있음'(이하 '발칙한동거')에서 최정원은 김승수가 SBS 드라마 '올인' 나이트클럽 댄스를 검색해 보려고 하자 필사적으로 막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수는 "그러면 진심을 담아서 얘기를 해 봐 나한테.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게끔 한 번 '오빠 나 그냥 여기서 계속 살게'라고 말해봐"라며 제안했다.
당황한 최정원은 "왜 그런 게 소원이지?"라고 물었고, 김승수는 "그냥 내 소원이야"이라고 답한 후 "근데 네가 진심을 담아야 돼. 그래가지고 내가 진짜 착각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서 한 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최정원은 감정을 잡고 김승수에게 다가가 "오빠. 이런 얘기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너무 어려워 진짜 말이 안 떨어지네 정말 어려운 거구나 이게. 나는 지금 진짜 긴장하고 떨리는데 용기내서 얘기하는 거니까. 나 이 집에서 살고 싶어"라고 연기했다.
그러자 김승수는 "우리 집에서? 나하고?"라고 묻자 최정원은 "아니 그냥 오빠 없어도 돼. 오빠 소원에 이 집에서 오빠랑 같이 산다는 대사는 없었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표면적으로는 김승수의 바람을 들어줬지만 연기자다운 ‘감정표현’은 어디에도 없었다. 다만 친오빠에게도 보이지 않을 ‘장난스러움’만 가득했다.
김승수는 이어 최정원에게 위와 같은 질문을 한 이유에 대해 "여태까지 살면서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진심 어린 그 말을 듣는다면 내 마음은 어떨지 굉장히 궁금했다. 그래서 한 번 진중하게 진짜로 해보라고 주문을 해봤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발칙한 동거-빈방있음’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