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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홍준표 대표의 ‘임종석 실장 미투’ 발언, 준비된 시나리오라면 놀랍다” (전문포함)

  • 김희주 기자
  • 승인 2018.03.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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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박범계 의원이 홍준표 대표의 미투 발언에 대한 글을 SNS에 게재했다.

지난 7일 청와대 오찬에 참석했던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미투 발언이 잘 준비된 시나리오라면 그저 놀랍다”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혔다.

8일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여야 대표 회동에서 홍 대표가 미투를 꺼낼까가 사전 관심사였다. 저와 당직자의 의견은 갈렸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이 나타나기 전 미투 기획설을 얘기했다. 제 자리에서는 안 들렸다. 그리고 나선 농담이라고 얼버무렸다. 당연히 이러한 소식은 남북간 합의 설명보다 더 관심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작, 홍 대표는 문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선 개헌, 미투 얘기를 꺼내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에게 주제와 다르다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라고 했다.

이어 “만약, 잘 준비된 시나리오라면 그저 놀라울 뿐이다. 머릿속엔 그릴 수는 있으나 실행하기엔 재주를 몇 번 발휘해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박범계 의원 페이스북
박범계 의원 페이스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청와대 오찬회동 직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 사태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거론하며 뼈있는 농담을 건넸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취임직후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5당 대표 오찬회동에 참석해 시작 전 참석자들과 환담시간을 가지던 중 “내가 안희정이 그렇게 되는 걸 보고 정치가 참 무섭다(라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후 입장한 임 실장을 만나 악수하면서 “미투 운동에서 무사한 걸 보니 천만다행”이라고 인사했고, 이에 임 실장이 “대표님도 무사하시니“라고 웃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홍 대표는 이후 임 실장에게 “밖에서는 안희정 사건이 딱 터지니 임종석이 기획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오찬회동 직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이야기에 대해 “농담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박범계 의원이 페이스북에 남긴 글 전문.

어제 여야대표회동에서 홍준표 대표가 미투를 꺼낼까가 사전 관심사였지요. 저와 당직자의 의견은 갈렸습니다.

홍대표는 대통령이 나타나기전 미투 기획설을 얘기 ㅡ 제 자리에선 안들렸습니다 ㅡ 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나선 농담이라고 얼버무렸지요. 당연히 이러한 소식은 남북간 합의 설명보다 더 관심을 받았습니다. 

정작, 홍대표는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선 개헌, 미투 얘기를 꺼내는 이정미 대표에게 주제와 다르다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요.

만약, 잘 준비된 시나리오라면 ㅡ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머리속엔 그릴 수는 있으나 실행하기엔 재주를 몇번 발휘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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