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전 참여정부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양정철의 ‘조연론’이 새삼 화제다.
최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김어준 총수가 ‘문재인의 남자’라는 수식어를 가진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과 만났다.
대선 당시에는 양정철을 포함해 문재인과 가까운 세 사람을 묶어 ‘삼철’이라 부르기도 했다. 세 사람 모두 이름에 철이 들어가기 때문.
‘삼철’에는 전해철, 이호철, 양정철이 포함돼 있다.
이날 김어준은 양정철에게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의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질문했다.
통상 오른팔이라 불리는데 그보다 더 내밀한 관계 같다는 것.
이에 양정철은 “손수건, 횡경막”이라고 표현했다. 늘 가지고 다니는 존재라는 것.
이후 그는 “대통령은 주연이고 참모들은 조연이다. 조연에겐 자신의 씬이 있고, 그 씬 안에서는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씬 이후에 퇴장할 때는 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정철은 문재인 정부 이후 고위직에 앉을 것이라는 예측 속에 있던 인물. 하지만 그는 결국 청와대에 입성하지 않았다.
위의 대답이 사실상 그가 공직에 나서지 않은 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뉴스원 보도에 따르면 양정철 전 참여정부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8일 또 한 번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과연 이 자리에서 그가 어떤 말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