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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대군 김영철, 김종서와 경혜공주 압도하며 ‘수양 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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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의 ‘조선의 마키아벨리’ 수양대군(김영철 분)이 천군마마를 얻으며 새로운 파국을 예고했다.

수양의 세상이 되었다. 승유(박시후 분)가 부마 간택 후보에서 제외됐고, 아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김종서(이순재 분)가 무릎을 꿇었다. 음모의 대가 한명회(이희도 분)는 이미 수양의 편이고, 가장 걸림돌이었던 신숙주(이효정 분)까지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었다.

▲ 사진제공=모스컴퍼니

승유의 목숨과 맞바꾼 김종서의 사직은 안 그래도 힘이 세진 수양에게 날개를 달아준 셈. 심지어 경혜공주(홍수현 분)의 부마마저 수양의 뜻대로 정종(이민우 분)으로 정해졌다. 이로서 모든 것이 수양의 뜻대로 됐고, 천군마마를 얻은 듯 수양의 파워는 더욱 커졌다. 

어제 방송된 <공주의 남자> 5회에서는 ‘악의 축’ 수양대군의 힘이 커지며, 모든 것이 그의 뜻대로 흘러가 앞으로 휘몰아칠 비극을 예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심지어 문종까지 쓰러지며 ‘수양 세상’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덕과 교활함, 평정심과 잔인함을 두루 갖춘 야누스적인 조선의 마키아벨리 ‘수양대군’으로, 초반부터 김종서와 팽팽한 대립각을 펼치며 서늘한 카리스마로 ‘역대 최강의 수양대군’이라 불렸던 김영철의 ‘본격 활약’이 시작된 것.
 
방송 후 시청자들은 ‘수양이 원하는 대로 됐으니 이젠 또 어떤 계획을 꾸밀 지 궁금하다’, ‘본인이 모든 일의 화근이면서 선한 척 하는 게 가증스러우면서도 참 대단하다’, ‘수양대군만 나오면 저절로 집중이 된다, 브라운관을 압도하는 포스!’, ‘연기를 너무 잘해서 악역인데 설득 당하고 있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주의 남자> 제작사인 어치브그룹디엔 관계자는 “하늘 아래 두려울 것이 없을 만큼 최고의 힘을 갖게 된 수양대군이 문종의 죽음을 앞두고 더 가증스러워지고 더 잔인해질 예정이다. 하지만 사직 뒤에 숨겨진 김종서만의 또 다른 계획과 승유가 만난 여인이 ‘공주 행세’를 한 세령(문채원 분)이라는 ‘아킬레스건’이 생긴 만큼 ‘수양 세상’이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을 예정.”이라고 전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또한 “<공주의 남자>는 절절한 로맨스뿐 아니라 그의 배경이 되는 역사 이야기도 꼼꼼하게 놓치지 않고 가는 알찬 작품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5회 엔딩에서 승유와 세령이 재회하며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시작을 알린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오늘(4일) 6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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