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치즈인더트랩’ 박해진, 드라마와의 차별점? “스릴러에 중점 뒀다”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영화 ‘치즈인더트랩’이 원작 웹툰과 드라마와는 또다른 매력을 선보일 수 있을까.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치즈인더트랩’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해진, 오연서, 박기웅, 유인영, 산다라박, 문지윤, 김현진, 김제영 감독이 참석했다.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의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순끼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드라마에 이어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이날 박해진은 같은 역할을 다시 연기하게 된 소감에 대해 “같은 원작을 가지고 두 번 연기해서 부담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드라마 16부도 짧다고 생각했는데 영화는 2시간 안에 보여줘야 했다. 드라마와 너무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혼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못한 스릴러에 중점을 많이 뒀다”고 답했다.

이어 “드라마에서는 유정과 홍설이 감정을 쌓아갈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홍설과 편안해보였다면 영화에서는 어색하게 시작해서 그런지 그 어색함이 영화적 효과를 더한 것 같다”고 드라마와의 차별점에 대해 전했다.

또한 관전포인트를 묻는 질문에는 “영화에 많은 분량이 들어가지 못해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크다. 다 담아내지 못했다는 게 아쉽지만 그것이 관전 포인트기도 하다. 그리고 드라마가 방영된 게 3년 전인데 그 때도 무리수라고 생각을 했는데 36살이 돼서 개봉을 하게 되니 민망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해진은 원작 캐릭터 유정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드라마에 이어 영화까지 출연해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로맨스와 스릴러가 결합된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