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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인 김기덕씨의 지독한 가난 속 고생스러운 과거… “고생했으니까 할 수 없고, 지금이야 산속에 와서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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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지혜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자연인 김기덕씨를 만나 살아온 이야기와 산속에 들어오게 된 이야기를 들었다. 
     
7일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6년째 산중생활을 하고 있는 자연인 김기덕씨를 만났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 방송 캡처
MBN ‘나는 자연인이다’ 방송 캡처

 
점심을 먹으며 윤택은 자연인 김기덕씨의 살아온 이야기를 들었다. 김기덕씨는 “옛날에 정말 고생도 많이 하고 어렵게 살았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기덕씨는 먹을 게 없어 소나무 껍질이나 밀가루로 죽 쒀 먹고 풀을 캐 먹을 정도로 너무 가난했던 기억이 지금도 난다고 말했다. 또한 집이 없고 형편이 어려워 사촌들과 함께 7명에서 10명 정도 되는 식구가 방 하나에 다같이 모여 잤었다고 덧붙였다. 
 
김기덕씨는 아버지 이야기를 하며 “시장이 5일에 한 번씩 서는데 한 번 가시면 3일 있다가 오신다”며 “항상 노름하시고 친구분들하고 술 드시고” 라고 말하자, 윤택은 믿기 어려운 듯 놀라워하면서 “집이 가난한데도 그러신 거예요?”라며 되물었다. 결국 지독했던 가난과 가정을 돌보지 않는 아버지 탓에 7남매 중 장남이었던 김기덕씨는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고. 김기덕씨는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돈을 벌기 위해 서울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버스 감시원 일을 하며 이가 생겨 결국 일을 그만둬야 했고, 어린 나이에 배운 것도 없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던 김기덕씨는 탄광이나 막장에서 손수레 끄는 일, 배 타는 일 등 위험한 현장이라도 가리지 않고 일했다며 “울기도 많이 울고 고생만 많이 했어요”라고 덧붙였다. 
 

형편이 조금씩 나아져 갔지만 여동생의 오토바이 사고라는 시련이 또 다시 찾아왔다. 수술을 여러 번 해야 하다 보니 수술비로 많은 돈을 빚졌고, 김기덕씨는 또 다시 그 많은 돈을 자신이 벌어서 갚아야 했다고 말했다. 살기가 너무 어려워 극단적인 생각도 많이 했다던 김기덕씨는 가족들에 대한 책임감 하나로 5년 만에 빚을 모두 갚았지만 결국 몸을 심하게 쓴 탓에 병도 많이 얻었다고 했다. 김기덕씨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하잖아요”라며 “고생했으니까 할 수 없고, 지금이야 산속에 와서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다. 
 
한편, 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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