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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 '박시후' 진퇴양난, 죽마고우 송종호마저 돌아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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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의 왕좌를 차지한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의 ‘죽마고우’ 박시후와 송종호가 두 남자의 미래를 암시하는 날카로운 ‘첫 대련’을 펼친다. 
 
극 중 승유(박시후 분)와 신면(송종호 분)은 서로에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둘도 없는 죽마고우 사이로 그간 방송 된 <공주의 남자> 속 신면은 위기의 ‘유령(승유-세령) 커플’을 구해주는 등 뜨거운 우정을 보여준 바 있다.

▲ 사진제공=모스컴퍼니, 공주의 남자

더불어 어제(3일) 방송된 <공주의 남자> 5회에서는 승유를 위험에 빠뜨린 수양대군(김영철 분)의 편에 선 신면의 아버지, 신숙주(이효정 분)의 예상치 못한 배신에 대해 “됐다. 골치 아픈 아버지들 세상 따위 모른 척 눈감고 살자” 라며 변치 않는 두 남자의 우정을 입증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 ‘아버지들 세상’이 이들을 서서히 멀어지게 하고 있는 것. 오늘 방송될 <공주의 남자> 6회에서는 세령(문채원 분) 때문에 머리가 복잡한 승유가 생각을 떨쳐버리기 위해 홀로 검을 연마하는 가운데 신면이 나타나, 자연스레 두 남자의 대련이 이루어질 예정. 날카롭게 부딪히는 두 개의 검은 마치 서로를 향해 검을 겨누게 될 두 남자의 운명을 암시하는 듯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사진제공=모스컴퍼니, 공주의 남자

일찍이 승유와 세령의 로맨스만큼 뜨거운 우정과 배신 또한 극을 보는 또 다른 재미로 꼽히며 기대를 모으고 있었던 ‘승유-신면’의 관계. 이미 아버지가 수양대군 쪽으로 등을 돌린 가운데, 사랑과 야망으로 점점 암흑에 물들 ‘냉혈한 신면’으로의 변신을 예고하며 진퇴양난의 승유를 어떻게 몰아세우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이에 송종호는 “극 중 신면은 수양대군 편에 서게 된 아버지, 그리고 세령과 혼담까지 오가는 상황 가운데 자신의 야망과 친구와의 오랜 우정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하며 “승유에 가려 항상 2인자로 머물러야 했던 신면이 점차 어떻게 변해갈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사진제공=모스컴퍼니, 공주의 남자

한편, 오늘 방송될 <공주의 남자> 6회에서 수양대군은 “(신면이) 장차 네 지아비가 될 사내이니라”고 세령에게 밝혀 승유-세령-신면의 3각관계가 본격 점화될 예정.

신면의 배신까지 예고되고 있는 상황 가운데 불꽃같던 ‘유령 커플’의 사랑에 방해물이 늘어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KBS <공주의 남자>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 시청률 17.0%를 기록하며 수목극 왕좌를 자치한 가운데 오늘밤 9시 55분에 6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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