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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끝내 31일 종영…MBC 권석 본부장 "새판 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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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31일 종영한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새 예능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MBC 예능국의 권석 본부장은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존 '무한도전'은 오는 31일 종영하고, 새 판을 짜고 있다. 새 방송은 최행호 PD가 맡는다"고 밝혔다.

이어 "원하는 건 모든 멤버와 같이 가는 것"이라면서도 "모두가 생각이 다르니까 함께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무한도전 멤버들 / MBC '무한도전' 제공
무한도전 멤버들 / MBC '무한도전' 제공

또 "멤버들한테 전화도 하고, 녹화장에도 찾아가서 만나고 있다. 멤버들이 논의를 하면서 결정이 날 것 같다. 정해진 건 없다"고 덧붙였다. 

권 본부장은 "김태호 PD가 원했던 시즌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모든 상황을 대비해야 하기에 플랜A, 플랜B 등을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31일 이후 편성도 정해진 바 없다. 시청자의 관심이 많고 충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라 저희도 여론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MBC는 '무한도전'을 12년간 이끈 김태호 PD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MBC는 "김태호 PD가 앞으로 크리에이터로서 관련 업무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무한도전' 시즌2로 갈지 아예 새로운 방향으로 갈지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무한도전'의 종영 소식에 팬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12년 만에 종영되는 '무한도전' 이후 MBC가 어떤 프로그램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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