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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사업 입찰 경쟁 본격화, 주목해야할 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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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차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조달청 입찰공고가 지난달 27일 마감된 결과, 3개의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지난 6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3개 컨소시엄은 나눔로또, 인터파크, 동행복권 등이다.
 
나눔로또 컨소시엄은 동양(38%), NH농협은행(10%), 케이씨씨정보통신(10%) 등이 주주로 참여했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은 인터파크(63%), 미래에셋대우(1%), 대우정보시스템(15%) 등이 참여했다. 동행복권은 제주반도체(43.7%), 케이뱅크(1%), 에스넷시스템(12%) 등이 참여했다. 
 
▲ 나눔, NH농협은행 최대 장점
 
각 컨소시엄은 여러 업체가 주주로 참여하는 형태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사업 운영 주체와 시스템 사업자, 그리고 자금대행사의 3곳이다. 
 
우선 나눔로또의 경우, 지난 2기와 3기 사업을 운영해 왔다는 부분이 최 장점으로 전문성, 운영 노하우 측면에서 우세하다. 사업 운영 주체가 유진에서 동양으로 바뀌고, 시스템 사업자가 대우정보시스템에서 케이씨씨정보통신으로 바뀌었다. 
 
시스템 사업자인 케이씨씨정보통신도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극복해야 한다. 1971년 설립된 오랜 전통은 장점이다. 여기에 자금대행사인 NH농협은행은 전국적으로 1160여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어 당첨금 지급 업무에서 최대 강점을 나타낸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의 경우, 첫 도전이다. 하지만 시스템 사업자를 기존 3기 사업을 운영했던 대우정보시스템을 참여시킨 것이 큰 장점이다.
 
또 자금대행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참여시켜 자금 관련 검증 업무를 진행함으로써 투명 경영을 강화한 것이 장점이다. SH수협은행과 제휴를 통해 당첨금 지급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수협은행은 전국에 500개가 넘는 네트워크(영업점 120여곳)를 가지고 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 입찰 심사 배점과 감점 항목은?
 
조달청 나라장터에 게시된 입찰제안서 배점항목표를 살펴보면 입찰 심사는 총 1000점 만점에 사업수행 부문에 425점, 시스템 부문에 425점, 가격 부문에 150점의 배점으로 구성된다. 
 
이번 4기 사업에는 도덕성 및 공공성이 특히 강조된다. 구성 주주의 위법성 항목에서 나눔로또 컨소시엄에 감점이 예상된다. 
 
제안업체의 도덕성 및 공공성 부분에 관한 배점은 총 55점이다. ▲구성주주의 위법성 수준(10점) ▲구성주주의 과징금 부과 수준(10점) ▲공익활동 추진계획(15점) ▲공정거래 및 상생경영(10점) ▲사회공헌활동(10점)으로 매겨진다. 
 
배점표에는 5% 이상의 구성주주에게 5년 이내 금고 이상의 자유형 또는 500만원 이상의 벌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를 묻는다. 10% 지분을 보유한 농협은행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형사 1심에서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은 이력이 있다. 
 
▲ 그 외 주목할 쟁점은?
 

4기 사업 제안의 배점은 총 1000점 만점에 사업수행 부문에 425점, 시스템 부문에 425점, 가격 부문에 150점의 배점이다. 기존 400점, 400점, 200점에서 변경됐다. 이는 복권위원회가 4기 수탁사업자에게는 적정한 가격(수수료)을 책정하는 부분에 대한 내용 보다는 사업 수행과 시스템 부문을 상대적으로 중시해서 평가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난 부분이다. 
 
따라서 가격 등 특정 항목에 대한 경쟁력 보다는 전체적으로 얼마나 복권 사업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는지, 사업 운영과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를 살필 계획이다. 여기에 도덕성 측면에서 신뢰를 얻어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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