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지민 기자) 하버드에서도 성폭력 폭로 사태가 발생했다.
6일 방송 된 KBS ‘뉴스7’ 은 미국 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고발 사건을 보도했다.
미투 운동은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물론 미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소위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하버드 대학교의 유명 교수도 성추문에 휩싸였다.
이 교수는 수십년간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을 일삼다가 퇴출 위기에 놓였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국제지역 전문가면서 대외정책실 고위 간부로 활동했던 도밍게스 교수가 성희롱 혐의로 퇴출 위기에 놓였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도밍게스 교수는 지난 1979년부터 조교수와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입맞춤이나 원치않는 신체 접촉을 하고, 업무 후에도 사적인 만남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있다.
1980년대 초 처음 문제를 제기했던 당시 조교수 테리 칼씨는 여러번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계속 성희롱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학과장에게 교수의 행동을 문제삼자 2년 뒤에야 보직에서만 물러나게 하는 선에서 무마를 시도하자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학교를 떠났다고 밝혔다.
한 대학원생은 박사학위를 받으려 도밍게스 연구실에 찾아갔다가 성희롱을 당한 뒤, 문제를 제기해도 소용없다는 얘기를 듣고 전공을 법학으로 바꿨다.
이처럼 도밍게스 교수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학교 측에 신고하거나 언론에 제보한 사람이 현재까지 18명에 이른다.
한 언론이 제보받은 구체적 내용을 학교 측에 전하면서 도밍게스 교수에 대한 본격적 조사가 진행중이다.
도밍게스 교수는 현재 휴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BS ‘뉴스7’ 은 매일 밤 7시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