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이 폭로 돼 충격을 준 가운데 안 지사의 측근인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6일 선거 운동을 중단했다.
박수현 예비후보는 이날 ‘충남도민께 올리는 글’을 통해 “너무나 충격적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피해 당사자가 얼마나 고통 속에 힘들어 했을지 진심으로 위로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안희정 지사의 친구이기에 더욱 고통스럽다. 모든 것이 무너지는 안타까움”이라며 “이 시점부터 도지사 예비후보로서의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예비후보는 2005년 충남 공주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으며 8년만에 당선됐다. 그는 지난해 대선 경선에서 안희정 캠프의 대변인을 맡았던 핵심측근이기도 하다.
이하 박수현 예비후보의 글 전문.
너무나 충격적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피해당사자가 얼마나 고통 속에 힘들어 했을지 진심으로 위로 드린다.
도민들께서 받은 상처에 어떻게 사죄드릴지 가슴이 먹먹하다.
도청 공무원 가족의 참담함도 눈에 밟혀 차마 위로의 말씀도 드리지 못하겠다.
안희정 지사의 친구이기에 더욱 고통스럽다. 모든 것이 무너지는 안타까움이다.
어떻게 해야 충남도민께 사죄드릴 수 있을지 성찰하겠다. 그러한 내용과 방법에 결심이 서면 말씀을 올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