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태어나자마자 세상을 떠난 아이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영국 일간 미러는 생후 100분만에 세상을 떠났으나 많은 걸 남긴 아기 테디(Teddy)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에 사는 여성 제스(Jess)는 임신 12주 차에 배 속에 있는 쌍둥이 중 한 명이 선천성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태아는 대뇌와 두개골이 발육되지 않아 태어난다고 해도 1~2일 정도 살 수 있었다.
의사의 진단처럼 테디는 100분 만에 하늘로 떠나고 말았다.
제스는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에 슬펐지만, 이대로 허망하게 보내고 싶지는 않았다.
그는 심장판막을 비롯한 테디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했다.
이후 ‘#TeddysStory’라는 캠페인을 벌여 다른 사람들의 장기기증을 독려했다.
사연을 알게 된 사람들은 감동해 장기기증을 신청했고, 그 수는 50만 명이었다.
특히 많은 부모가 자신의 아기가 사망하면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스는 “테디가 머물다 간 시간은 짧았지만 많은 것들을 남기고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일”이라며 “테디가 자랑스럽다. 그 애는 영웅”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3/06 15:0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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