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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다”며 2살 아기 입에 팝콘 쑤셔 넣은 20대 여성…‘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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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영화 관람 중 옆에 앉은 2살 아기의 목소리가 거슬렸던 한 여성이 폭력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의 한 영화관에서 한 여성이 시끄럽게 떠드는 2살 소녀의 머리를 때렸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2일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Long Island)에 살고 있는 여성 케리 카만(Keri Karman, 25)은 아빠 찰스 카만(Charles Karman, 61)과 함께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를 관람하기 위해 영화관을 방문했다.

평소 스타워즈 팬이었던 케리는 잔뜩 설레는 마음으로 팝콘과 음료를 구매해 상영관에 들어섰다. 

자리에 앉은 케리는 영화 시작 전부터 옆자리에 있는 2살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유난히 귀에 거슬렸다.

그러나 영화가 시작되면 아이가 조용해질 것이라 생각하고 묵묵히 영화를 기다렸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나서도 아이는 계속 칭얼거렸고, 이를 듣고 있던 케리는 도저히 영화에 집중이 되지 않아 점점 화가 차올랐다.

결국 케리는 아이가 엄마에게 ‘팝콘을 달라’며 다시 한 번 칭얼대자 화가 폭발한 나머지 손에 있던 팝콘을 아이에게 던져 버렸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던 케리는 팝콘을 한 움큼 집어 아이의 입에 쑤셔 넣고선 빈 팝콘 상자로 머리를 내려쳤다.

갑작스러운 케리의 공격에 깜짝 놀란 아기는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고, 곳곳에서 관객들의 불평이 터져나왔다.

그제야 이의 울음 소리를 듣고 당황한 케리는 창피함에 아빠를 데리고 영화관을 황급히 빠져나왔다.

아기의 엄마 셀리아 릭스(Celia Riggs)는 갑자기 우는 딸을 달래며 상황 파악에 나섰다.

엄마는 딸 입안에 팝콘이 가득한 채로 두통을 호소하자 옆에 앉은 여성이 폭행을 가했단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Facebook 'Celia Riggs'
Facebook 'Celia Riggs'

머리를 맞아 심각한 두통을 호소하던 딸이 결국 병원에 실려 가 눕자 엄마는 경찰에 알려 사건 조사를 요청했다.

이후 엄마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시 영화관에서 모르는 여성이 딸아이가 “‘팝콘’이라고 한마디 했다고 폭행을 가하고 도망쳤다”며 메시지를 남겼다.

현재 나소 카운티 경찰은 영화관 감시 카메라와 영수증을 확인해 지난 2일 아이를 폭행한 여성 케리와 폭행을 방관한 아빠 찰스를 체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케리는 “영화관에서 기본 매너를 지키지 않는 아이의 모습이 불편하고 화가 나 팝콘 상자로 아이 머리를 살짝 때린 것뿐이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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