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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74기 임관식, 광복군-독립군 유공자 명예졸업증서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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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희채 기자) 육군사관학교 74기 생도 223명이 신임장교로 임관한다. 

육군은 6일 서울 공릉동 육군사관학교 화랑연병장에서 육군사관학교 제74기 졸업 및 임관식이 개최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광복군 생존자 4명을 포함한 김좌진, 지청천 장군 등 독립유공자 17명에게도 육사 명예졸업증서가 수여된다. 육사 졸업식에서 광복군과 독립군 유공자에게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군은 이날 "육사 제74기 졸업 및 임관식이 서울 노원구 공릉동 육군사관학교 화랑연병장에서 개최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임관식에는 가족, 친지, 내외 귀빈, 지역주민 등 약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임관식은 예년과 달리 계급장 수여식에서 임관장교 대표 1명에게만 수여하지 않고, 수여자가 행사대열로 직접 이동해 부모님들과 함께 임관장교들에게 계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계급장 수여에는 독립군·광복군 대표 김영관 옹(翁)과 독립군·광복군 후손·대표 이종찬·이항증 등 주요내빈이 함께한다고 육군은 밝혔다.

우등상 중 대통령상은 최고성적을 거둔 이도현(25·여) 생도가, 임관사령장은 졸업생 대표로 전성진(25) 생도가 받는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임관한 신임 장교들의 면면도 눈길을 끈다. 김민주(24·여) 소위는 외증조부가 3·1운동 때 안동지역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다. 외조부와 아버지도 육군 장교 출신이어서 대(代)를 이어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임대경(25) 소위는 6·25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할아버지, 임우현(23) 소위는 6·25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외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장교로 임관한다.

김 소위는 "외조부와 아버지께 부끄럽지 않은 장교가 되도록 국민에 충성하고 국가에 헌신하는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이들 신임 장교는 병과별로 초군반(OBC)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일선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광복군 생존자 김영관(94), 이영수(94), 오희옥(92·여), 박찬규(90) 옹과 함께 김좌진, 지청천 장군 등 광복군·독립군 유공자 17명이 명예졸업증서를 받는다. 독립군으로 활동한 고(故) 이상룡 애국지사의 경우 손자 이항증이 대신해서 수여한다.

육군은 "조국의 자주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군·광복군 선배 전우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그들의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하는 의미에서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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