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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첫 등판, 2⅔이닝 1실점…“커브 회전수 증가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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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올해 첫 실전 등판에서 ‘커브 회전수’에 집중하며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비공식 경기(B게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범경기를 치렀다. 동시에 화이트삭스 마이너리거로 구성된 팀과 비공식 경기를 치렀다. 클리블랜드와의 공식 시범경기에는 리치 힐이 선발로 나섰고, 화이트삭스와의 비공식 경기에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했다.

비공식 경기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통한 중계 서비스는 없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8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이후 류현진은 내야안타와 3루타를 연달아 얻어맞고 1실점한 뒤 이날 등판을 마쳤다.

당초 류현진은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1~2이닝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었다.

류현진/ 뉴시스 제공
류현진 선수 / 뉴시스 제공

그러나 다저스 캠프에 노로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예정대로 등판하지 못하고 이날 첫 실전에 나섰다.

다저스 전문 매체 ‘트루블루 LA’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이 미뤄진 첫 실전 등판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커브 회전수였다.

트루블루 LA는 “류현진이 올 시즌 활용하고자 하는 새 무기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최소한 새 무기를 만드려는 노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예전부터 커브를 구사해왔다. 지난해 그의 커브는 평균 시속 72.2마일(약 116.2㎞)였고, 구사율은 15.7%였다. 트루블루 LA가 원래 구사하던 커브를 ‘새 무기’라고 표현한 이유는 류현진이 회전수를 늘리려고 했기 때문이다.

경기 후 류현진은 “전체적으로 좋았다. 커브 제구 때문에 힘들었지만 그것만 빼면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론상 커브를 던질 때 회전수를 늘리면 타자들이 더 힘들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정규시즌 중에는 시도할 수 없다”며 “스프링캠프에서 커브 회전수를 늘려보고, 타자들의 반응을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트루블루 LA는 “류현진의 커브 평균 회전 수는 분당 2422회로, 지난해 50개 이상의 커브를 던진 투수 243명 가운데 143위였다”며 “그럼에도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더 진화된 커브를 장착하려 하고 있다.

분당 회전수 2799회로 메이저리그에서 27번째로 회전이 많은 커브를 던지는 힐은 “류현진은 컷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패스트볼 등을 엄청난 감각으로 던진다. 류현진은 자신의 변화구를 바꿀 수 있는 사람 중 하나고, 커브의 회전수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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