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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성희롱 일삼고도 명예퇴직한 검사에 “조직적 비호 일벌백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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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임은정 검사가 성희롱을 일삼고도 명예퇴직한 김모 전 부장검사와 알고도 묵인한 조직을 비난했다.

5일 임은정 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몇 년 전, ‘조직과 안 맞는거 알지 않냐? 언제까지 근무할거냐’고 상사에게 닥달을 당할 때, 솔직하게 답했다. ‘명퇴 수당은 받고 싶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생매장당하는 듯한 공포와 싸우며, 언제까지 견딜 수 있냐고... 저도 그 무렵 저에게 한번씩 물었던 질문이라, 그 난처한 상황에서 바로 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임은정 검사는 “모 부장검사가 그렇게 부적절한 언행을 하고도, 2억이 넘는다는 명퇴수당까지 받아갔다니!!! 황당하다. 인권위에 가서도, 진상조사단에 가서도 거듭 부탁드린게, 성폭력을 저지른 개개인에 촛점을 너무 맞추지 마시고, 알고도 덮은 조직적 비호와 일탈을 일벌백계해 달라고 거듭 당부드렸다. 이런 조직적 일탈을 징벌하지 않는다면, 개인적 일탈이 근절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노했다.

임은정 검사 페이스북
임은정 검사 페이스북

그러면서 그는 ‘후배 여검사 성희롱 의혹 부장검사는 명예퇴직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했다.

해당 기사는 후배 여검사를 ‘아이스크림’에 비유하며 성희롱한 검사가 별다른 징계 감찰 없이 명예퇴직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임은정 검사는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사건을 당시 검찰 내부에서 덮었다는 의혹을 주장 한 바 있다. 또한 그는 15년 전에 자신도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임 검사는 지난달 6일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검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을 위한 조사단에 참석했다.

서지현 검사로부터 시작된 미투운동(MeToo, 성폭행 폭로 운동)은 현재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하 임은정 검사 페이스글 전문.

몇 년 전, ‘조직과 안 맞는거 알지 않냐? 언제까지 근무할거냐’고 상사에게 닥달을 당할 때,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명퇴 수당은 받고 싶습니다”
생매장당하는 듯한 공포와 싸우며, 언제까지 견딜 수 있냐고... 저도 그 무렵 저에게 한번씩 물었던 질문이라, 그 난처한 상황에서 바로 답할 수 있었지요.
그때 너무 힘들어서 계속 버틸 수 있을까.. 저도 흔들릴 때가 많았거든요.
생계형 검사의 의외의 대답에 상사가 좀 어이 없어하며, 명퇴까지 몇 년 남았냐고... 계속 다그치더라구요@@
모 부장검사가 그렇게 부적절한 언행을 하고도, 2억이 넘는다는 명퇴수당까지 받아갔다니!!! 황당하네요.
인권위에 가서도, 진상조사단에 가서도 거듭 부탁드린게, 성폭력을 저지른 개개인에 촛점을 너무 맞추지 마시고, 알고도 덮은 조직적 비호와 일탈을 일벌백계해 달라고 거듭 당부드렸습니다.
이런 조직적 일탈을 징벌하지 않는다면, 개인적 일탈이 근절되기 어렵겠지요.
페친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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