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의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영화 ‘나쁜남자’ 베드신 비하인드 스토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나쁜남자’에 관심이 모아진다.
‘나쁜남자’는 사창가 깡패 두목 한기(조재현 분)는 여대생 선화(서원)의 뒤틀린 사랑을 그린 영화다.
한기는 자신이 창녀로 만든 선화와 사랑에 빠지지만 선화를 다른 남자에게 파는 일도 서슴치 않는다.
‘나쁜남자’에 출연했던 주인공 서원도 이같은 영화 내용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그는 영화 개봉 후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시나리오를 읽은 뒤 자주 울었고 선화에게 빠지는 악몽에 시달렸다”며 “슬픈 느낌이 아니라 아무도 없는 곳에 홀로 버려진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서원은 “촬영장에선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며 “촬영이 없을 때도 정신이 나가있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또 김기덕 감독에 대해 “감독님의 영화를 좋아했지만 관객으로 보는 것과 다르다”며 “실제 감독님 영화에서 연기를 하는 건 좀...”이라며 말을 아꼈다.
조재현은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서 영화 ‘나쁜남자’에 대해 “영화 ‘나쁜남자’ 촬영 당시 거울로 여자가 잔인한 일을 당하는 것을 지켜보는 장면이 있었다. 너무 잔인한 장면이라 김기덕 감독이 멈추려고 했다. 하지만 난 너무 좋았다. 영화에 정말 필요한 장면이기 때문이다. 결국 난 김기덕 감독에게 조금 더 하자고 계속 졸랐고 덕분에 더 좋은 장면이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MC 규현은 “그럼 ‘나쁜남자’의 명장면은 조재현씨가 만들었다는 것인가?”고 묻자 조재현은 “그런 장면 몇개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