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송강호, "신세경은 내적인 아름다움이 많은 배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용길 기자) 배우 송강호가 영화 '푸른소금'으로 함께 열연한 배우 신세경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10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푸른소금'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송강호는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는 말이 있다. 신세경의 젊음과 열정을 따라가려다 가랑이 찢어질 뻔 했다"고 말했다.

▲ 사진=톱스타뉴스 김용길기자
신세경과의 연기호흡에 대해 송강호는 "신세경이라는 배우가 지니고 있는 내적인 아름다움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함께 연기하는 씬에서 신세경에게 누가 안될까 애를 썼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송강호는 영화 '박쥐' 김옥빈, '의형제' 강동원, 현재 촬영하고 있는 '하울링'의 이나영 까지 미모의 톱 여배우들과 열연을 해 왔다.
 
이에 대해 그는 "일부러 젊은 친구들과 연기하려고 하지는 않았지만 주변에서 많이 부러워하더라"라면서도 "작품 선택을 할 때 '어떻게 하면 배우로서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줄까'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사진=톱스타뉴스 김용길기자
또한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주는 감동이 있다. 잊고 있던 감성들을 표현해내는데 신세경이 가장 적합했다. 이현승 감독이 선견지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이번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은 조합에서 오는 기괴한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 사진=톱스타뉴스 김용길기자

영화 '푸른소금'은 전설로 통했던 조직보스에서 평범한 요리사를 꿈꾸는 남자 윤두헌(송강호)과 정체를 속이고 접근해 그를 살해해야만 하는 여자 조세빈(신세경)의 가까워질수록 더 위험해지는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전작 '시월애'(2000) '그대 안의 블루'(1992)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현승 감독은 '푸른소금'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해도 주인공은 '송강호'만한 재목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 감독은 "송강호는 세계 60억 인구 중 단 1명 있는 존재"라면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던 송강호가 완벽한 서울말을 익힌 걸 보면 영어도 극복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신세경은 송강호가 연기한 윤두헌에 대해 "사랑받고 싶은 남성상"이라고 자랑했다. 실제로도 현장에서 가장 자상한 선배로 '송강호'를 꼽은 신세경은 "부족한 내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많이 도와주셨다. 대선배와 함께 연기 한다는 사실에 부담감도 컸지만 같이 작품을 끌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배님의 배려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송강호 역시 충무로가 주목하는 배우 신세경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강호는 "연기라는 게 지도한다고 해서 나아지는 게 아니다. 결국 자기 스스로 느끼고 표현하는 게 연기다. 본인 스스로 육체적으로 힘든 부분까지 열정으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지는 게 중요한데 신세경은 그런 점에 있어서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스갯소리로 신세경에게 "10년 후에 조연배우가 필요하면 연락달라"고 말했다.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2009)의 성공으로 차기작 준비에 더욱 심혈을 기울인 신세경은 사격과 바이크 등을 배우며 기존 청순글래머 이미지에서 슬픈 카리스마를 지닌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 만큼 "이번 작품은 굉장한 의미가 있는 작품으로 남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랐다.
 
한편, 신세경-송강호의 신선한 캐스팅과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남다른 연출력을 펼치고 있는 이현승 감독과의 만남, 흥행보증수표 송강호의 1년 7개월만의 복귀작으로 2011년 하반기 영화계를 들썩이게 만들 감성 액션 드라마 '푸른소금'은 오는 9월 1일 개봉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