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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법조 출입기자, “삼성 광고 빠지면 조선일보도 못 버틸 듯”…‘주진우 기자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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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스트레이트’에선 여러 언론 매체 취재 기자들이 삼성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봤자.
 
4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삼성이 언론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조명했다.
 
이날 ‘스트레이트’에서는 한 언론사 법조 출입 기자는 “조선일보에서 삼성 광고가 빠지면 조선일보가 버틸지 궁금하다. 저는 (조선일보도) 못 버틸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자 생활 하다 보니 대통령보다 삼성이 더 센 것 같다는 것.

이어 “대통령은 언론이 밀어낼 수 있었지만 지금 와서 보면 삼성은 언론이 못 밀어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최순실(62)씨에게 297억여원 상당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50)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353일 만에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는 최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의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해당 부장판사는 판결 이후 자신의 판결에 대해 인터뷰까지 진행해 화제가 됐다. 인터뷰를 진행한 언론사가 조선일보.
 
‘스트레이트’가 인터뷰한 법조 취재 기자들은 이재용 공판 당시에 법조 기자가 아닌 산업기자들이 다수 들어갔다고 증언했다.
 
사실상 이재용 공판 자체가 삼성으로부터 광고를 따기 위한 언론사 경쟁의 장이었다는 것이 법조 기자들의 주장.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한 기자는 “00아, 이재용 재판 끝날 때까지만 이재용 편에서 써주자”라는 말을 편집국장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해 시청자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보도 내용에 주진우 기자는 “대한민국의 컨트롤타워는 삼성. 거기의 수장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 기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에 대해선 아무 것도 안 했는데 유일하게 한 법적 행동이 이재용 부회장 탄원서 써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핵 전 국가권력의 정점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이후에도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꽤 신경써줬다는 이야기.
 
MBC 기자들은 “삼성의 언론관리 기법에 대한 후속 보도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어찌 보면, 다음 보도부터가 진짜 본편인 셈이다.
 
MBC ‘스트레이트’은 매주 일요일 저녁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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