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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전문직 강간-강제추행 1위는 종교가-2위는 의사…문화계 미투 종교계와 의료계로 확산되나?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8.03.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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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경찰청 범죄 통계 중 최근 5년간 강간 및 강제추행 범죄자 중 전문직업 통계를 확인해본 결과 놀랍게도 1위는 종교가로 나타났다.

2011년에서 2016년까지의 강간 및 강제추행 범죄인 직업 조사 결과 중 6종의 전문직업(종교가, 의사, 예술인, 교수, 언론인, 변호사) 범죄를 살펴 본 결과 1위는 종교가, 2위는 의사, 3위는 예술인, 4위는 교수, 5위는 언론인, 6위는 변호사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전문직 강간-강제추행 통계
최근 5년간 전문직 강간-강제추행 통계

전체 범죄자 수로만 볼 때 종교인이 가장 많았고, 최근 증가 추세를 보면 의사와 예술인의 성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다.

단순한 범죄자 수로 보지 않고, 해당 직업 인구 중 비율로 다시 확인해 봤다.

2015년 통계청 인구총조사의 해당 직업인 숫자와 비교해 인구 대비 범죄율로 재구성해 본 결과에서도 종교가의 범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전문직 강간-강제추행 통계
최근 5년간 전문직 강간-강제추행 통계

남성 종교관련 종사자의 0.64%, 남성 의료진료 전문가의 0.46%, 남성 예술인(연극,영화,화가,사진가,공연예술가 등)의 0.41%, 남성 대학교수 및 강사의 0.19%, 남성 작가기자 및 출판 전문가의 0.16%, 남성 법률 전문가의 0.1%가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이윤택-오태석-조증윤-하용부 등 연극계 성폭력 사건에 대한 미투운동이 활발하게 발생하고 있으나 위와 같은 범죄 통계를 볼 때 종교계와 의료계 내의 성폭력 사건이 더 많았던 만큼 알려지지 않은 사례가 연극계 등의 문화계에 비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성폭력에 저항하지 못했거나 그냥 당한 이유
성폭력에 저항하지 못했거나 그냥 당한 이유

여성가족부의 2016년 성폭력 실태조사에서 성폭력에 저항하지 못했거나 그냥 당한 경우 그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답변했다.

1. 어떻게 해야할지 알지 못해서(몰라서) 39.5%
2. 어떤 행동을 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 15.9%
3. 당시에는 성폭력인지 몰라서 13.4%
4. 공포심에 몸이 굳어서 12.6%
5. 소리 내면 남이 알까봐 8.6%
6. 불이익/보복을 당할 것 같아서 4.2%
7. 술이나 잠에 취해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서 1.9%
8. 저항하면 더 큰 폭력이나 상해를 입을 것 같아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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