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경찰청 범죄 통계 중 최근 5년간 강간 및 강제추행 범죄자 중 전문직업 통계를 확인해본 결과 놀랍게도 1위는 종교가로 나타났다.
2011년에서 2016년까지의 강간 및 강제추행 범죄인 직업 조사 결과 중 6종의 전문직업(종교가, 의사, 예술인, 교수, 언론인, 변호사) 범죄를 살펴 본 결과 1위는 종교가, 2위는 의사, 3위는 예술인, 4위는 교수, 5위는 언론인, 6위는 변호사로 나타났다.
전체 범죄자 수로만 볼 때 종교인이 가장 많았고, 최근 증가 추세를 보면 의사와 예술인의 성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다.
단순한 범죄자 수로 보지 않고, 해당 직업 인구 중 비율로 다시 확인해 봤다.
2015년 통계청 인구총조사의 해당 직업인 숫자와 비교해 인구 대비 범죄율로 재구성해 본 결과에서도 종교가의 범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종교관련 종사자의 0.64%, 남성 의료진료 전문가의 0.46%, 남성 예술인(연극,영화,화가,사진가,공연예술가 등)의 0.41%, 남성 대학교수 및 강사의 0.19%, 남성 작가기자 및 출판 전문가의 0.16%, 남성 법률 전문가의 0.1%가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이윤택-오태석-조증윤-하용부 등 연극계 성폭력 사건에 대한 미투운동이 활발하게 발생하고 있으나 위와 같은 범죄 통계를 볼 때 종교계와 의료계 내의 성폭력 사건이 더 많았던 만큼 알려지지 않은 사례가 연극계 등의 문화계에 비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성가족부의 2016년 성폭력 실태조사에서 성폭력에 저항하지 못했거나 그냥 당한 경우 그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답변했다.
1. 어떻게 해야할지 알지 못해서(몰라서) 39.5%
2. 어떤 행동을 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 15.9%
3. 당시에는 성폭력인지 몰라서 13.4%
4. 공포심에 몸이 굳어서 12.6%
5. 소리 내면 남이 알까봐 8.6%
6. 불이익/보복을 당할 것 같아서 4.2%
7. 술이나 잠에 취해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서 1.9%
8. 저항하면 더 큰 폭력이나 상해를 입을 것 같아서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