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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엄궁동 부녀자 살인사건…27년 만에 밝혀지는 진실 “나는 무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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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엄궁동 부녀자 살인사건을 재조명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변호사 인생 중 가장 한 맺힌 사건으로 알려진 엄궁동 부녀자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다.
 
#지난 1990년 부산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 사건
 
지난 1990년 1월 4일, 부산 엄궁동 낙동강 주변 갈대숲에서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한 모습의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성폭행을 당한 후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해 두개골이 함몰된 채 사망한 상태였다.
 
당시 현장에는 범인을 단정지을 수 있는 어떤 흔적도 남아 있지 않았다.
 
피해자를 알아본 결과 인근 지역에 살고 있던 삼십대 여성 김모씨였다.
 
피해자와 함께 있던 그녀의 애인은 2명의 범인과 격투 끝에 도망을 쳤고 늦은 밤이어서 가해자의 인상착의 등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렇게 미제 사건으로 남을 줄 알았던 엄궁동 살인사건의 범인은 뜻밖의 사건을 통해 검거됐다.
 
#갑자기 자백한 범인…뜻밖의 검거
 
1991년 11월 경찰을 사칭해 금품을 갈취했던 2인조 강도사건이 발생했는데 범행 수법과 장소가 부산 엄궁동 2인조 살인사건을 떠올리게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2인조 강조를 범인으로 체포했고 그들 역시 순순히 범행일체를 자백했다.

‘궁금한 이야기y’ 방송캡쳐
‘궁금한 이야기y’ 방송캡쳐
‘궁금한 이야기y’ 방송캡쳐
‘궁금한 이야기y’ 방송캡쳐
‘궁금한 이야기y’ 방송캡쳐
‘궁금한 이야기y’ 방송캡쳐

 
#27년이 지난 지금 “저는 무죄입니다. 죄를 지은게 없습니다” 주장하는 남자. 과연 진실은?
 
그들은 무기징역 선고를 받았다. 그런데 27년이 지난 지금 그들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그 당시 자백을 했던 것은 경찰의 고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거짓 자백을 했다고 밝혔다.
 
당시에 이 사건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는 문재인 대통령 이었다.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장동익씨는 이날 방송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보낸 편지를 간직하고 있었다.
 
편지에는 “내 생각에 어떻게 해서든지 재심이 열리기만 한다면 동익씨의 억울함을 밝힐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들이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는 바로 장동익 씨의 좋지 않은 시력상태였다.
 
장 씨는 시각 장애 1급 장애인으로 근거리의 사물을 알아보지 못할 만큼 안좋은 시력을 지녔다.
 
불빛 하나 없는 캄캄한 밤에 강으로 사람을 끌고가서 돌로 피해자의 머리를 가격하여 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
 

27년이 지난 지금 무죄를 주장하는 장 씨는 진실을 밝힐 수 있을까. 21년만에 만난 딸에게 장 씨는 말했다. “너는 살인자의 딸이 아니다. 너에게 평생 따라다녔을 살인자의 딸이라는 누명을 꼭 지워주겠다”라고. “내 딸을 만나러 오는데 걸린 시간은 21년하고도 5개월, 그러나 딸은 제 방에서 나올 생각을 않는다.우리를 이렇게 만든 저들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그래도 분노에 잡아먹히지 않을 것이다.저 아이의 상처는 내가 누명을 벗는. 거기서 치유될 것이다” 장 씨는 진실을 밝히고 27년 만에 무죄를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궁금한 이야기y’ 방송캡쳐
‘궁금한 이야기y’ 방송캡쳐
‘궁금한 이야기y’ 방송캡쳐
‘궁금한 이야기y’ 방송캡쳐
‘궁금한 이야기y’ 방송캡쳐

 
하지만 대법원까지 이어졌던 재판에서 유죄 판결은 바뀌지 않았으며 결국 이 사건은 문 대통령이 변호사로 지냈던35년 동안 가장 한스러운 사건으로 남았다고 한다.
 
장씨는 당시 담당 형사와 검사를 직접 찾아갔다. 하지만 그들은 초지일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자리를 회피했다.
 
27년이 지난 지금 무죄를 주장하는 장 씨는 진실을 밝힐 수 있을까.
 
21년만에 만난 딸에게 장 씨는 말했다.
 
“너는 살인자의 딸이 아니다. 너에게 평생 따라다녔을 살인자의 딸이라는 누명을 꼭 지워주겠다”라고.
 
“내 딸을 만나러 오는데 걸린 시간은 21년하고도 5개월, 그러나 딸은 제 방에서 나올 생각을 않는다.
우리를 이렇게 만든 저들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그래도 분노에 잡아먹히지 않을 것이다.

저 아이의 상처는 내가 누명을 벗는. 거기서 치유될 것이다”
 
장 씨는 진실을 밝히고 27년 만에 무죄를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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