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연, 성희롱 의혹 미투 글 반박…피해자 “회유 위한 만남 요구”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성추문 시비가 불거진 드러머 남궁연이 성희롱 의혹을 부인하며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

2일 남궁연 측은 해당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면서 온라인에 미투운동(MeToo 나도 당했다)글을 올려 성희롱을 폭로한 A씨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은 맞고소하겠다며 남궁연 측의 회유 정황을 제기했다.

성희롱 의혹을 처음 제기한 피해자 A씨가 언론에 공개한 통화 내용에 따르면 지난 1일 남궁연의 아내 B씨는 A씨에게 “마음을 풀어주고 싶다”며 만남을 요구했다.

A씨는 1일 오후 11시 25분 남궁연의 아내 B씨의 전화를 받았으며 B씨는 A씨에게 “우리가 무엇을 실수했고 서운하게 했는지 알고 싶다”며 “만나서 마음을 풀어주고 싶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A씨는 남궁연이 잘못을 인정하는지 물었고 이에 B씨는 “우리 남편도 같은 마음이다”라며 답변을 피했다. 이후 회유가 통하지 않자 피해자를 고소했다는 것.

하지만 남궁연 측은 대화를 시도한 것이며 회유를 하거나 성추행을 인정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남궁연은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통해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