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정용화가 특혜 논란에 입을 열었다.
정용화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지금껏 말을 하지 못하고 침묵하고 있었던 것은 이 일에 대해 수사 중이고,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제가 먼저 나서서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라고 그간 있었던 일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군입대를 연기하려 박사과정을 취득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저는 곡을 만들고 노래하는 직업인 가수로서 박사과정을 진학을 하면서 제가 전공하고 있는 분야를 더 배우고 싶은 마음으로 지원을 했던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용화는 "제가 잘못한 부분에 있어서 무조건적으로 죄송하고, 깊게 뉘우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 다짐하고 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동료 연예인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 남은 검찰 조사에도 충실히 임할 것이며, 일부 사실과 달리 왜곡된 부분은 충분히 소명하도록 노력 하겠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경희대학교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수시전형 신입생 모집 과정에서 면접에 불참하고도 합격한 가수 정용화와 조규만 등 학생 3명과 면접위원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하도록 지시한 학과장 이 모 교수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 과정을 알선한 매니저와 해당 학과 부처장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바.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임에도 근절되지 않는 교육비리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지속해 나가고 어떤 유형의 적폐와 부정부패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사그라들고 있지 않은 정용화를 비롯한 특혜 의혹. 조사는 계속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