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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엔터테인먼트, 또 전속계약 분쟁…‘과거 비에이피에 이어 시크릿까지’ (양측 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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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걸그룹 시크릿의 멤버 송지은과 전효성이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과거 TS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 비에이피(B.A.P)와도 전속계약 분쟁에 휘말렸던 건이 재조명 됐다.

지난 2014년, B.A.P는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확인 및 정산금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B.A.P는 2012년 1월 데뷔 이후 2014년까지 총 11장의 앨범을 발매, 약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창출했으나 멤버들에게는 1인당 수익금 1800만원이 지급됐다는 내용을 밝혀 이슈가 됐었다.

B.A.P 측은 소속사와 2011년 3월 전속 계약을 체결했으며 소속사에게만 유리한 조항으로 계약해 불고정한 수익배분에 정당한 대가를 제공받지 못하는 노예계약이 진행중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TS엔터테인먼트와 B.A.P측은 수차례의 대화 끝에 합의, 2015년 8월 1일 B.A.P가 다시 TS엔터테인먼트에 복귀하는 결과를 낳았다.

2015년 8월 3일 TS엔터테인먼트는 “2014년 11월 26일 문제 발생 직후부터 B.A.P와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노력해왔다”며 “끊임없는 대화 시도와 진정성 있는 노력 끝에 서로의 신뢰를 회복해 B.A.P가 8월 1일을 기해 당사로 복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시크릿 인기 멤버인 한선화가 TS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지 않으며 화이브라더스로 소속을 이동, 당시 다시 한 번 TS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연예인 관리가 물망에 올랐다.

당시 시크릿은 2014년 8월 발매한 앨범 ‘SECRET SUMMER’이후 아무런 단체 음악 활동이 없었을 정도로 방치된 상황이라 한선화의 재계약 시즌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결과를 예상했을 정도였다.

 

시크릿 송지은-정하나-전효성 / 송지은 인스타그램
시크릿 송지은-정하나-전효성 / 송지은 인스타그램

 

한선화의 탈퇴 이후로 지금까지도 시크릿은 단체 음악 활동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28일 시크릿 멤버 송지은은 자신의 SNS에 팀을 떠나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에 TS엔터테인먼트는 금일(2일) 공식입장으로 “당사는 아티스트의 의견을 적극 반영, 멤버들의 활동을 지원했으나 전속계약 도중 일부 멤버의 연락 두절이 있었습니다”라며 “그러던 중, 지난 28일 일부 멤버의 개인 SNS를 통해 일방적인 그룹 탈퇴 및 계약 종료 의사를 접하였습니다”라고 이와 같은 상황이 멤버들의 일방적인 이탈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당사와의 합의가 진행되지 않은 연예 활동이 무단으로 계속 진행될 경우, 당사는 적극적이고 엄중한 법적 대처를 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일부 멤버가 주장하는 계약 종료와 관련해서는 사법부의 공식적인 판결이 아님을 명백히 밝히는 바입니다”라고 탈퇴 멤버들의 입장에 대해 강력하게 반박했다.

TS엔터테인먼트와 전효성·송지은의 입장이 과연 B.A.P처럼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전 멤버 한선화처럼 탈퇴로 끝을 맺을 것인지 많은 네티즌의 관심이 주목된다.

이하 송지은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송지은입니다. 말씀드리기에 앞서 우선 시크릿과 송지은을 사랑해주시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기사를 통해 이런 일을 접하게 해드려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해야 할 것 같아요. 이 글을 쓰기까지 저에겐 많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늘 좋은 이야기만 전달해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마음이 무겁습니다.. 현재 소통의 창구가 없어 부득이하게 인스타에 글을 남기게 된 점 많은 이해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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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 시절부터 2009년 데뷔를 해 활동하며 작은 저의 꿈을 큰 꿈으로 펼쳐주신 TS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회사가 있었기에 서로 믿고 의지하며 활동 할 수 있는 시크릿이 존재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그 꿈을 응원해 주시는 너무나도 소중한 팬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런 마음이 있기에 어떻게 하면 지금의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해 드릴수 있을지 지금까지도 고민되는게 사실입니다. -
많은 분들이 기사로 확인하셨겠지만 2017년 8월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대한상사중재원에 전속계약부존재 중재신청서를 낸 것이 사실이고 얼마 전 전속 계약의 효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민사 소송 중이라는 기사 내용들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기사를 보고 혼란스러워 하시는 분들께 명확히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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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오랫동안 팬여러분들이 시크릿을 기다려주셨는지 알기에 조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께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만큼은 여전합니다. 
저는 앞으로 시크릿이라는 팀을 떠나 송지은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려 합니다. 여러분들의 격려와 응원이 저에겐 참 큰 힘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저 역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더욱 밝은 모습으로, 원래의 송지은으로 다시 찾아뵙길 소망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이하 TS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TS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시크릿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당사의 공식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

시크릿 멤버들은 활발한 그룹 활동을 진행하던 중 개인 연예 활동도 병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이에 당사는 아티스트의 의견을 적극 반영, 멤버들의 활동을 지원했으나 전속계약 도중 일부 멤버의 연락 두절이 있었습니다. 당사는 멤버에게 전속계약 이행을 요청하고 시크릿 그룹 및 개인 활동에 대해 성실히 이행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28일 일부 멤버의 개인 SNS를 통해 일방적인 그룹 탈퇴 및 계약 종료 의사를 접하였습니다.

이에 당사는 사실 확인을 위해 시크릿 멤버에게 사전 상의가 진행되었는지 확인하였으나, 멤버조차 탈퇴 사실을 알지 못했고 위 내용에 대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당사는 상호 합의된 전속계약을 토대로 지금이라도 시크릿 멤버들이 그룹 활동 의사를 밝혀온다면 기존처럼 그룹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음반 활동을 비롯한 기타 연예 활동을 원한다면 언제든지 준비해서 진행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당사와의 합의가 진행되지 않은 연예 활동이 무단으로 계속 진행될 경우, 당사는 적극적이고 엄중한 법적 대처를 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일부 멤버가 주장하는 계약 종료와 관련해서는 사법부의 공식적인 판결이 아님을 명백히 밝히는 바입니다.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와 당사를 지켜보고 있는 많은 분들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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