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철강-알루미늄 관세전쟁 우려, 2일(오늘)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트럼프발 철강-알루미늄 관세전쟁 우려에 2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함께 하락 출발했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8.87포인트(1.18%) 내린 2398.4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406.57로 하락 출발해 낙폭을 점차 키우며 2390선으로 밀려났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여명의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다음주 중 수입 철강에는 25%, 수입 알루미늄에는 10%의 관세 부과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보호무역’ 우려감이 부각되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만4608.98로 420.22포인트(1.68%) 급락했다.

S&P 500 지수는 36.16포인트(1.33%) 떨어진 2677.2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2.45포인트(1.27%) 하락한 7180.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961억원, 외국인은 196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184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2.23%), 은행(-2.07%), 증권(-2.01%), 운수창고(-1.74%), 의료정밀(-1.65%), 보험(-1.52%), 운수장비(금융업(-1.30%), 서비스업(-1.22%%) 등이 1% 이상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7000원(1.15%) 내린 23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2.17%), 포스코(-2.35%), LG화학(-0.39%), KB금융(-1.09%), 네이버(2.37%), 삼성물산(-0.78%), 삼성생명(-1.65%), 신한지주(-1.27%), 현대모비스(-1.32%)등도 약세다.

이와 반대로 SK하이닉스(0.13%), 셀트리온(0.99%), 삼성바이오로직스(0.56%), 한국전력(0.15%)등은 주가가 위로 향하고 있다.

코스닥도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6포인트(1.24%) 내린 846.40으로 출발해 85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