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고등학교 총기난사사건 이후 총기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딕스가 공격용 무기의 판매 중단을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미 최대 소매업체 딕스 스포팅 굿즈가(Dick's Sporting Goods) 공격용 무기(Assault-Style Weapons) 판매를 즉시 중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딕스는 각종 스포츠용품 뿐 아니라 총기도 판매한다. 이번 총기난사사건 범인이 소지한 총기들 중 한 정은 딕스에서 구입한 것으로 당국에 의해 확인된 바 있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딕스는 또 현행법과는 상관없이 21세 미만에게는 총기류를 판매하지 않고 대규모 탄창 역시 더 이상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스택 최고경영자(CEO)는 “파크랜드에서 일어난 일을 보았을 때, 너무 혼란스럽고 화가 났다”며 “우리는 이 아이들과 그들이 부르짖는 외침을 사랑한다. ‘충분하다’는 (그들의 메시지는)우리에게 달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입장을 정하고 (그 입장을)강화해서 사람들에게 우리의 관점을 말하고, 바라건대 사람들을 그 대화로 인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 대화에 정치인이 포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딕스는 현재 미 의회에 총기 구매 최소 연령을 21세로 상향하고, 범프 스탁 금지를 입법화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총기 구매자의 정신상태와 관련된 정보 등 광범위한 배경 조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입법화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개인 신변을 보호할 목적으로 소지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공격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공격용 무기라고 한다.
이번 사건 범인인 니콜라스 크루스가 사용한 AR-15 반자동 소총도 공격용 무기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