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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성추행 피해’ 김수희 대표 등 16명, 검찰에 고소장 접수…‘미투’에서 ‘위드유’ 까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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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극단 미인 김수희 대표 등 피해자 16명이 검찰에 연극연출가 이윤택을 정식으로 고소했다.

오늘(28일) 오후 김수희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withyou 오늘 아침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첫 행동이며 피해자분들을 향한 손 내밈입니다. 언제든 잡아주세요.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고소장 접수증을 게재했다.

이윤택 고소장 / 김수희 대표 페이스북
이윤택 고소장 접수증 / 김수희 대표 페이스북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한 일시는 28일 오전 11시 11분. 민원인은 김수희 대표 외 15명으로 총 16명이다.

이하 김수희 대표 입장 전문.

#withyou

오늘 아침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첫 행동이며 피해자분들을 향한 손 내밈입니다.

언제든 잡아주세요. 

함께 하겠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조계는 이윤택의 경우 연극단 감독이라는 업무상 지위를 이용해 성폭행했다면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가, 추행했다면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죄 성립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2013년 6월까지는 피해자가 고소 등 처벌 의사를 표시해야만 성범죄를 처벌할 수 있는 친고죄 조항이 있었다. 따라서 이윤택을 둘러싼 성범죄 의혹이 사실로 밝혀져도 2013년 6월 이후 벌어진 사건으로만 처벌이 가능하다.

이윤택 / 뉴시스 제공
이윤택 / 뉴시스 제공

이윤택의 성추행 의혹은 지난 14일 김수희 대표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 동참으로부터 불거졌다.

이어 많은 피해자들이 미투 운동에 동참하며 미투에서 위드유(with you·당신과 함께하겠다) 운동으로 확산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101명의 변호사가 참여해 피해자들을 돕는 ‘이윤택 사건 피해자 공동변호인단’은 28일 “이윤택 사건 피해자들과 변호인단은 문화계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성폭력과 인권침해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 “미투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수많은 피해자들을 위해 언론은 물론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이들에게 또 다른 2차 피해를 가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공동변호인단은 이윤택 사건을 포함해 또 다른 미투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법률 지원에 나선다.

피해자들 및 공동변호인단,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 등은 다음주 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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