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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카운트다운' 속 '팜프파탈' 연기…숏커트 헤어스타일 '동안 외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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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국내 대표 연기파 배우 전도연과 정재영이 함께 주연한 영화 '카운트다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전도연은 23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카운트다운’(감독 허정호)의 제작보고회에서 “사실 영화를 위해서 머리를 잘라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라고 말하며 “자르고 나니 어려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심지어는 우리 딸아이가 언니 같다고도 했다”라며 “이제 기르기 보다는 머리를 계속 자르려고 한다”고 재치있게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사진=전도연, 톱스타뉴스 고아라 기자

전도연은 정재영에 대해 "작품을 두 번째 같이 해 본 배우는 처음인데, 익숙하고 편했다"며 "정재영씨는 9년 전이나 지금이나 노력하고 진중한 모습이 변함없어 연기하며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정재영 역시 전도연에 대해 "전도연은 그때(2002년)도 최고 여배우였고 영화를 대하는 열정과 자세가 최고였다"며 "지금은 세계적으로 존경스러운 배우인데, 전도연씨가 아니었으면 불안하고 힘들었을 부분을 다 해 줘서 고마웠다"고 칭찬했다.
 
▲ 사진=전도연, 톱스타뉴스 고아라 기자

그는 카리스마 있는 남자배우와 여배우 중 어느 쪽이 더 편하냐는 질문에 "남자배우든 여자배우든 어느 쪽이 더 쉽다는 건 없고 사람이 중요하다"며 "그런 면에선 나는 참 운이 좋은 배우"라고 답했다.
 
전도연은 이 영화에서 도발적인 사기꾼 역할을 맡아 '팜므파탈'의 모습을 선보인다.
 
▲ 사진=전도연, 톱스타뉴스 고아라 기자

이런 변신에 대해 그녀는 "변신을 목적으로 작품을 선택한 적은 없고 이번에도 캐릭터의 모습이 기존 배역의 모습과 다르기 때문에 변신이라고 하지만, 나는 단지 차하연이란 인물에 충실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정재영은 이번 영화에서 '러브라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도연과 두 번이나 했는데, 이번에도 러브라인은 없고 인간적인 연민만 있다"며 "그래도 마음속으론 있다고 생각하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사진=전도연, 톱스타뉴스 고아라 기자

허정호 감독은 "두 배우의 진정한 팬이었다가 함께 일할 수 있는 감독이 돼서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셋이 호흡이 잘 맞아서 촬영이 기대만큼 잘 이뤄졌다"고 말하며“인물들 간의 긴박감 넘치는 드라마는 물론, 추격전과 강렬한 스타일리쉬 액션까지 정적인 요소와 동적인 요소를 두루 갖췄다”며 “관객들에게 소토리의 재미와 액션의 볼거리 모두를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 영화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를 졸업한 신예 허종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오는 9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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