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서훈 국정원장 등이 김영철 부위원장을 포함한 북측 대표단과 금일(27일) 오전 9시부터 공동조찬을 가졌다.
27일 통일부는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고 북측으로 귀환하는 북측 고위급대표단과 오전 9시부터 1시간 가량 공동조찬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조찬에는 조명균 통일부장관,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차관 등이 참석했고 북측에서는 김영철 단장을 비롯한 대표단 전원이 참석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는 “남과 북은 남북 협력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데에 대해 평가했다”며 “남북관계 개선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부위원장, 리 위원장과 수행원 6명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 8명은 조찬을 마치고 오전 10시30분께 워커힐 호텔에서 출발해 오전 11시35분께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배웅에는 천 차관이 동행했다. 천 차관은 지난 25일에도 CIQ에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마중했다.
김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호텔과 CIQ에서 북미대화, 비핵화 등에 대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지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김 부위원장은 방남(訪南) 전부터 천안함 폭침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논란이 됐다.
이에 야권 인사와 보수단체 등은 통일대교 남단을 점거하고 김 부위원장의 방남을 반대하는 시위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