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27일 MBC에 따르면 김 PD는 다음 달 말께 봄 개편과 함께 ‘무한도전’ 메인 PD 자리에서 물러난다.
다만 MBC 관계자에 따르면 “김 PD가 ‘무한도전’과 어떤 식으로든 인연을 맺으며 관련 업무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PD는 지난 2006년 ‘무한도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연출했다.
12년간 연출하면서 휴식기 없이 달려오는 것에 대한 피로감과 힘겨움을 여러 차례 토로했다.
이와 관련 시즌제 논의와 함께 그가 ‘무한도전’을 하차한다는 소문이 수차례 돌았다.
이후 지난 1월 최승호 MBC 사장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김 PD가 새로운 걸 준비 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무한도전은 김 PD가 연출을 맡으면서 시청률과 상관없이 광고주가 주목하는 20~49세의 높은 지지를 받기도 하며 매주 광고가 완판되는 ‘국민 예능’으로 회당 40개의 광고가 붙는다.
주말 프라임타임 15초짜리 광고 단가는 1천305만원이며, 이에 따라 ‘무한도전’은 매주 5억2천200만원을 벌어들이고 있다. 달력판매 등 각종 수익사업도 벌이고 있으며, 간접광고와 협찬 수익도 높다.
지금까지 ‘무한도전’이 수익사업을 통해 기부한 금액만 63억 원이다.
김 PD의 자리는 최행호 PD가 이어받는다고 알려졌다.
최행호 PD가 들어오면서 새 팀 꾸리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무한도전’ 현 멤버들의 행보나 추후 프로그램의 방향성까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최행호 PD는 누구인가.
그는 현재 MBC ‘쇼! 음악중심’ 연출을 맡고 있는 최 PD는 과거 ‘우리 결혼했어요’,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몽땅 내 사랑’, ‘나 혼자 산다’등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