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는 성추행 논란, 이번엔 만화계다.
26일 SBS ‘8뉴스’ 보도에 따르면 웹툰 작가 이태경 씨가 지난 2011년 결혼을 앞둔 날, 선배이자 시사만화의 거장 박재동 화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이태경 작가는 “(주례를 부탁드리려 갔는데) 반갑다면서 제 허벅지를 쓰다듬었다”며 “손의 중간 정도까지 치마 아래 다리 사이로 들어왔다”라고 충격 폭로를 했다.
그러면서 “‘나는 처음 봤을때부터 네가 맛있게 생겼다고 했어’라고 말씀하시더라”라고 덧붙여 좌중을 경악케 했다.
박재동은 이후 SBS와 전화 통화를 통해 “기억이 없다. 성희롱할 생각도 없었다”며 이태경의 말을 부인했다.
하지만 박재동 화백이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수업시간에도 그의 성추행이 나왔다.
SBS 보도에 따르면 수업시간에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적 발언을 했으며 “여자는 보통 꽃이나 과일이랑 비슷한 면이 있다”라고 말하기도.
이태경이 폭로한 박재동의 또 다른 이면. 최근 확산되고 있는 미투 운동과 더불어 이 논란도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2/27 09:5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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