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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화에 이어 ‘이태경 작가 폭로’ 박재동까지…‘끊임없이 타오르는 미투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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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미투운동의 불길이 연극계에 이어 만화계로까지 번지고 있다.

지난 26일 ‘SBS 8 뉴스’는 현직 웹툰 작가인 이태경 씨가 S지난 2011년 결혼을 앞두고 끔찍한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평소 선배이자 시사만화의 거장으로 알려진 박재동 화백에게 주례를 부탁하려고 만났다가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

‘SBS 8 뉴스’ 방송 캡처
‘SBS 8 뉴스’ 방송 캡처

SBS 뉴스와 인터뷰에서 이태경 작가는 “(주례를 부탁드리려고 갔는데) 반갑다면서 제 허벅지를 이렇게 쓰다듬으시는데, 옆에서 이렇게 손이 들어오니까 손에 한 중간 정도까지 치마 아래로 다리 사이로 들어오는 거예요”라고 폭로했다.

과거 성추행을 자진해서 고백한 배우 최일화(59)가 다음 달 방송 예정인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등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

최일화 / DSB ENT
최일화 / DSB ENT

MBC는 26일 최일화를 새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서 방출한다고 밝혔다. 

MBC는 “지난 25일 밤 최일화씨 성추행 고백 후 내부 논의를 통해 해당 배역을 교체하기로 했다"며 "드라마의 촬영과 방송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혹여나 촬영현장에서 성추행, 성희롱 사건이 일어날 경우에도 제작진은 엄중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일화의 성추행 고백이 며칠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시사만화의 거장인 박재동까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것.

서지현 검사의 용기 있는 미투 발언 이후 검찰계로부터 시작된 미투운동은 이제 연극계를 거쳐 만화계로까지 번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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