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성추행 의혹’ 하용부, “앞으로 속죄하며 야인으로 살며 인간문화재도 반납하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정희채 기자) 인간문화재 하용부가 자신을 둘러싼 성폭행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26일 하용부는 연합뉴스를 통해 "최근 잇따라 제기된 성추문은 모두 제가 잘못 살아온 결과물로 모든 걸 인정하고 다 내려놓겠다"고 말햇다.

그는 "워낙 오래전 일이어서 기억조차 제대로 나지 않지만, 어떤 변명을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모두 내 잘못"이라며 "인간적인 욕망에서 빚어진 일로 공인으로서 못할 일이 벌어졌으며 법적인 처벌도 받겠다"고 전햇다.

또한 자신의 인간문화재도 반납하겠다고 밝힌 하용부는 "필요하다면 수일 내로 직접 공개사과도 하겠다"라며 "앞으로 속죄하면서 야인으로 살겠다"고 밝혔다.

이에, 같은 날 문화재청은 “최근 성추문 논란이 불거진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기능 보유자(인간문화재)인 하용부 밀양연극촌 촌장이 보유자 반납 의사를 밝히면, 무형문화재위원회를 거쳐 해지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용부 / 뉴시스 제공
하용부 / 뉴시스 제공

문화재청 관계자는 “인간문화재가 전승활동을 하지 않거나 사안에 따라 벌금·금고형을 받으면 무형문화재 보유자 지정을 해지하는 규정은 있지만, 스스로 사퇴 의사를 밝히는 사례가 이전까지 없어서 별도의 규정이 현재 마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화재청은 사실이 밝혀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으나, 본인이 언론을 통해 성추문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하면서 반납 의사를 밝힌 만큼, 문화재청에 해지 신청을 접수하면 무형문화재위원회를 통해 관련 절차를 바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앞서 지난 20일 성추문 논란이 인 하용부 밀양연극촌 촌장에 대해 정상적인 전승활동이 어려운 것으로 보고, 사실 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전수교육 지원금 지급을 보류했다. 또 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법적 조치가 이뤄질 경우에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미비한 규정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하용부는 '밀양백중놀이', '양반춤', '범부춤' 등의 예능 보유자 인간문화재로 1981년 밀양백중놀이에 입문해 2002년 친할아버지였던 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인간문화재 하보경씨의 대를 이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