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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자두, “소향·윤은혜 버틸수 있게 해준 감사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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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희채 기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자두가 절친 소향과 윤은혜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사람이 좋다’에서는 자두와 소향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자두는 “과거 회사와 계약을 안했는데 어떤 분이 내 도장을 찍었다는 계약서를 들고 돈을 받아서 그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라며 “돈을 사용한 분과 준 분 간의 분쟁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난 당시 매니저 아이의 기저귀 값조차도 내가 움직여야 벌 수 있는 상황이었다. 뭐라도 해야 되는 상황에 책임감이 확 왔다”고 부담감을 털어놨다. 

또한, “한창 술을 많이 마시고 알코올 중독인 지경까지 갔을 때 어떤 우울과 슬픔에 중독되어있기 때문에 그러는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때 좋은 사람들이 있어 그나마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자두는 그때 힘이 됐던 11년지기 가수 소향과 함께 식사를 했다.

소향은 "당시 자두가 이야기를 하면서 또 힘들어할까봐 제대로 묻지도 못했다. 힘든 상황이라는 것은 나중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소향 언니가 본인 집에서 쉬라고 해서 집을 방문했는데 긴장이 풀려서 몸이 아플 정도였다”라며 “언니네 집이 나에게는 안식하는 힐링의 장소였다”라고 고백했다.

‘사람이 좋다’ 방송캡쳐
‘사람이 좋다’ 방송캡쳐

이어, 자두는 “또 노래를 부르지 못하던 시절, 윤은혜가 옆에서 할 수 있다고 힘을 정말 많이 줬다. 가족보다 더 오랜 기간 함께 지낸 것 같다. 은혜 덕분에 다시 노래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3, 4년 은혜와 같이 살았다. 제가 얹혀있었다. 시집가기 전까지는 계속 붙어있었다. 집밥보다도 은혜가 해주는 밥을 좋아했다. 제가 힘들어하고 있을 때 은혜가 항상 '언니 너무 매력있어. 너무 사랑스러워'라고 얘기해줬다. 정말 재활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자두는 "그런 말이 그 어떤 것보다 고마웠다"며 윤은혜가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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