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사이버가수 아담 목소리의 주인공이 깜짝 등장해 화제다.
아담은 90년대 등장한 획기적인 사이버 가수로 당시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당시 아담의 생년월일은 1997년 12월 12일, 혈액형은 O형이였으며 출생지는 에덴(EDEN)이다. 가상의 공간에서 현실 세계로 넘어온 신비롭고 흥미로운 설정을 가진 그는 등장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아담은 조각 같은 외모로도 주목을 받았는데, 제작사에 따르면 아담의 실제 모델은 우리나라 최고의 미남으로 꼽히는 원빈이었다.
아담은 1집 '제네시스', 2집 '엑소더스'로 가수로서 활약했다. 아담의 데뷔 음반은 약 20만장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인기에 힘입어 CF 모델로도 활동했다.
아담의 캐릭터는 문구, 신발 등에도 활용되며 당대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던 그가 어느 날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음반을 포함해 모든 활동을 접고 잠적한 아담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수많은 의혹과 루머가 제기됐다.
그중 “사이버 가수 아담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라는 소문에 가장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제작사 아담소프트 측에 따르면 기술의 한계로 인해 더이상 제작이 불가한 상황에 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최초의 사이버 가수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아담이 돌연 등장한 것.
25일 방송된 JTBC ‘슈가맨2’에는 90년대 혜성처럼 등장했던 사이버 가수 아담의 목소리의 주인공인 박성철 씨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