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진영 기자) 전주부터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노래가 있다.
25일 방송된 JTBC ‘슈가맨 시즌2’에서는 지금까지도 매 겨울마다 사랑을 받는 노래 ‘엉뚱한 상상’ 노래의 가수 지누가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지누는 이승환이 만든 음반사 ‘드림팩토리’에 속한 가수로 1996년 1집을 낼 당시 ‘엉뚱한상상’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이승환과의 만남은 유희열의 주선으로 시작됐다.
중학생 시절부터 친구였던 두 사람은 해군부대에서 함께 음악작업을 하며 더 가까운 사이가 됐다.
당시 유희열이 알려준 코드로 40여개의 곡 작업을 한 지누는 제대한 후 유희열의 소개로 이승환을 만나러 갔다.
이승환은 40여개의 곡을 다 들은 후 직접 가수로 진출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의를 했다.
지누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90년대에 가요계에 진출한다.
당시 이승환이 제작한 ‘더 클래식’이 크게 성공한 것을 생각해 이승환의 두 번째 가수인 지누 또한 성공할 것을 확신한 ‘드림팩토리’는 원래 겨울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으로 내놓을 예정이었던 노래의 제목을 ‘어뚱한 상상’이라는 제목으로 바꿔 여름 시즌에 내놓은 것이 대중들을 겨냥하지 못해 실패했지만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곡이 되었다.
지누는 이후 조원선, 이상순과 함께 그룹 ‘롤러코스터’로 활동하며 계속해서 훌륭한 음악들을 선보이다가 지금은 미국에서 얼굴없는 가수 ‘히치하이커’로 활동하며 큰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지누는 이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브라운 아이즈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와 소녀시대, 인피니트 등의 곡을 프로듀싱하며 천재적인 뮤지션의 면모를 다방면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의 최종 목표는 애니메이션 음악을 제작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계속해서 뮤지션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