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안태근 전 국장 조사는 미투운동에 더 큰 불을 붙일 수 있을까.
25일 JTBC ‘뉴스룸’은 검찰의 안태근 전 국장 조사 움직임을 전했다.
오늘 법조계에 따르면 성추행 조사단(단장 조희진 동부지검장)은 이번 주 내 안 전 국장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단은 공적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공개 소환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조사단은 출범 직후 안 전 국장에 대해 출국금지를 조치했다. 또 앞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안 전 국장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안 전 국장을 상대로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를 성추행한 사건 및 이후 은폐 시도와 인사 보복 등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사단은 지난 13일 법무부 검찰국 압수수색을 통해 서 검사의 인사기록 및 사무감사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면밀히 분석했다.
이어 지난 22일에는 서 검사가 부당 인사발령을 주장하는 2015년 당시 법무부 검찰과에 재직했던 현직 검사 2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이모 부장검사는 서 검사가 2015년 8월 수원지검 여주지청에서 창원지검 통영지청으로 발령이 났을 당시 안 전 국장의 직속 부하인 법무부 검찰과장으로 근무했다. 신모 검사도 당시 법무부 검찰과 소속이었다.
서지현 검사의 용기 있는 폭로 이후 검찰계를 넘어 연극계, 문인계까지 미투운동이 번지고 있는 상황.
이에 안태근 전 국장 조사는 미투운동을 지지하는 시민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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