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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모든 걸 내려놓겠다", 크로스에서도 하차…'연뮤갤' 미투운동 성지되나? (조재현 입장 전문)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8.02.24 18:35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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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연극뮤지컬갤러리에 제보상황이 올라오면서 미투운동에 대한 관심도 같이 높아졌다.

몇일 전 연뮤갤에는 제보 내용이 올라왔다.

이 중 사실로 확인된 것은 조재현, 윤호진, 오태석 3인이다.
-ㅈㅈㅎ 배우&제작자 : 상습 성추행(2건) 사실확인중. => 조재현
-ㅇㅎㅈ 연출&제작자 : 상습 성추행 1건 사실확인중. => 윤호진
-ㅇㅌㅅ 연출가:상습 성추행(총3건) 사실확인 완료. 20일 당사자 입장확인 추진 => 오태석

조민기, 조재현, 오달수, 배병우 등의 성추문 의혹을 보도한 JTBC 뉴스룸
조민기, 조재현, 오달수, 배병우 등의 성추문 의혹을 보도한 JTBC 뉴스룸

조재현 씨가 입장을 밝힘에 따라 드라마 크로스에서도 하차가 불가피해 공식적으로 하차 소식을 알려왔다. 조재현은 드라마 크로스에서 고정훈 역을 맡고 있다. 다음은 크로스 제작사측의 입장문이다.

배우 조재현씨의 소속사 입장 발표에 따라 해당 배우의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내부 결정이 있었습니다.

‘크로스’에서 해당 배우가 맡은 극 중 배역 캐릭터를 고려해 최대한 빠른 시기에 해당 드라마에서 빠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크로스’를 아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촬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하는 조재현 측에서 밝인 입장문 전문이다.

조재현입니다.

처음 저에 대한 루머는 극장주 겸 배우 라고 거론하며 ‘<막내스텝>을 무릎 위에 앉히고 강제로 키스를 했다’ 였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사실과 다른 면이 있어서 전 해명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다른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의 인터뷰 기사를 접했습니다. 역시 당황스러웠고 짧은 기사 내용만으로는 기억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건 음해다’ 라는 못된 마음이 컸던것 같습니다. 또한 사실과 다른 내용의 추측성 기사도 일부 있어 얄팍한 희망을 갖고 마무리되길 바라기도 했습니다.

반성보다 아주 치졸한 생각으로 시간을 보냈던 것입니다.

과거의 무지몽매한 생각과 오만하고 추악한 행위들과 일시적으로나마 이를 회피하려던 제 자신이 괴물 같았고 혐오감이 있었습니다.

고백하겠습니다.

전 잘못 살아왔습니다. 30년 가까이 연기생활하며 동료, 스텝, 후배들에게 실수와 죄스러운 말과 행동도 참 많았습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전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제 자신을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일시적으로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습니다.

정말로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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