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색(多色) 사극' KBS '공주의 남자'의 화룡점정은 '마성의 캐릭터'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조선시대 정치적 소용돌이 속 피어나는 절절한 로맨스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으며 수목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KBS 특별기획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 속 ‘마성의 캐릭터’들이 화제다.

<공주의 남자>가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치밀한 대본, 극적인 연출, 소름 돋는 OST와 함께 ‘로맨스 정치 액션’ 사극 본연의 매력들이 환상 조화를 이루며, 남녀노소 모두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다색(多色) 사극’으로서 ‘사극의 신세계’를 열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 여기에 <공주의 남자>의 보는 재미와 몰입도에 ‘캐릭터의 힘’이 꼽히며 그 독보적인 매력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

‘완조남’에서 ‘다크승유’로 변신한 김승유(박시후 분), ‘귀여운 여인’에서 ‘강단 여인’으로 변한 세령(문채원 분)을 비롯해, ‘배신면’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애증면’ 신면(송종호 분), 일국의 공주로서의 ‘공주 카리스마’ 경혜(홍수현 분), ‘귀여운 호인’에서 ‘부마의 위엄’까지 발휘하는 정종(이민우 분) 등 가지각색의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고 흔들고 있다.

▲ 사진 = KBS 특별기획드라마 '공주의 남자', 모스컴퍼니

더불어 존재만으로도 이미 매력적인 이 캐릭터들에게 차곡차곡 세심한 감정선을 쌓아올리고, 한 명 한 명마다 그의 삶을 녹여놓고, 어려운 선택과 갈등 속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며 ‘마성의 캐릭터’라고 불리고 있는 것. 이 ‘마성의 캐릭터’들이 드라마의 높은 완성도에 한몫 했다는 평이다.

수많은 누리꾼들은 ‘공남은 마성 같은 드라마, 하나도 미운 캐릭터가 없다’, ‘이렇게 모든 인물들에게 다 마음 가는 드라마는 처음’, ‘그럴 수밖에 없는 처지에 그럴 수밖에 없는 선택들을 하는 인물들, 그래서 더 공감 간다’, ‘힘없는 2세들이 겪는 고초가 참 안쓰럽다’, ‘캐릭터 하나, 배우 한 명, 어느 누구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모두 소중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모든 인물들을 응원하고 있다.

<공주의 남자>의 제작사인 KBS미디어 박병규PD는 “작품 속 캐릭터 한 명 한 명을 입체적인 인물들로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주 첫 등장한 빙옥관 인물들을 비롯해 앞으로도 ‘마성의 캐릭터’에 한 몫 할 인물들이 차례로 등장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해 본격 ‘제 2막’이 시작된 <공주의 남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세령을 와락 안아버리는 신면을 보고, 분노어린 눈빛으로 경악하는 승유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는 KBS 특별기획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오는 수요일(31일) 밤 9시 55분에 13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