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어릴 때 받은 세뱃돈 돌려달라며 부모 소송한 딸…‘충격’
  • 신아람 기자
  • 승인 2018.02.22 15:02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아람 기자] 중국에서 세뱃돈을 두고 벌어진 부모와 자녀의 법정 공방에서, 법원이 자녀의 손을 들어줬다. 
 
2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재판부가 부모님을 상대로 ‘횡령한 세뱃돈’ 회수 소송을 건 여대생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8일 중국 산둥성 지난 법원은 한 여대생이 세뱃돈을 돌려주지 않은 부모를 고소한 사건을 공개했다.
 
설명에 따르면 후안이라는 이름의 여대생은 어렸을 때부터 친지들에게 받은 세뱃돈 5만 8천 위안(한화 약 980만 원)을 부모가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이혼한 부모님이 서로 대학 등록금을 내지 않겠다고 버티자 세뱃돈이라도 받아야겠다며 고소한 것이다.
 
법원은 ‘세뱃돈은 아이의 것’이라며 후안의 손을 들어줬다. 
 

South China Morning Post
South China Morning Post

 
이어 부모에게 앞으로 매달 1500위안(한화 약 25만 원)을 후안에게 지급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세뱃돈을 받는 사람은 아이다. 소유권·세뱃돈과 관련한 모든 권리는 아이에게 있다”며 “부모는 아이들의 재산을 보호·관리하는 책임은 있지만 착취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판결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한 누리꾼은 “세뱃돈은 일종의 ‘품앗이’ 개념이다. 다른 어른들이 나에게 주는 만큼 부모님도 다른 아이들에게 주기 때문에 부모님이 가져도 된다”고 말했지만, 다른 누리꾼은 “아이가 납득할만한 이유를 대야 가져갈 수 있는 것"이라며 "당연히 부모님이 가져도 된다는 개념은 없다”고 반박했다.


Tag
#토픽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