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1심 선고가 21일(오늘) 이뤄진다.
오늘 오후 서울 북부지법 측은 이영학과 그를 도운 혐의로 함께 구속된 딸 이 모 양의 선고 공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씨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또한 그를 도운 혐의로 구속된 딸에 대해서는 장기 7년형에 단기 4년형을 구형했다.
이 씨는 지난해 9월 딸을 통해 당시 14살인 피해자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했다.
피해자에게 수면가 든 음료를 먹여 잠재운 이 씨는 그를 성추행하고 깨어난 피해자를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강원도 영월군의 한 야산에 피해자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이 씨의 양형 증인으로 나온 피해자의 아버지는 “제 딸을 죽인 이씨와 이양에게 법정 사형을 선고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최후변론에서 이 씨는 “너무나 미안하다. 피눈물을 흘리면서 피해자를 위해 울고 기도하겠다”라고 사과하며 혐의를 인정했다.
이 씨는 지난해 11월 재판부에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무기징역만 피해달라”고 선처를 빌었다.
이 밖에도 이 씨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0년간 딸의 치료비로 쓸 것처럼 홍보하며 약 9억 원의 후원금을 모아 ‘사기와 기부금품 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